“걸어서 출근”…강남권 직주근접 오피스텔 각광

부동산 입력 2022-06-14 13:23:05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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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힐스테이트 삼성’, (아래 왼쪽)‘폴스타인 논현’, ‘포도더블랙’ 투시도. [사진=각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강남권에 위치해 출퇴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직주근접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다. 최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워라밸’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한 단지의 인기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14일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피엔폴루스(07년 7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면적 262㎡의 이달 매매가 시세는 33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21년 6월) 26억원에서 약 28.85% 올랐다.


신규 단지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강남구 역삼동에 분양한 ‘원에디션 강남’ 오피스텔이 단기간 완판된 것을 비롯해 지난해 강남구 삼성동에 분양한 ‘파크텐삼성’은 분양 30일, 강남구 논현동에 분양한 ‘루시아 도산 208’은 분양 2개월만에 완판됐다.


강남권 내에 주거지가 있으면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하거나 혼잡한 대중교통, 교통 체증 등의 어려움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시 사업체현황 통계자료를 보면 2019년 기준 서울에서 가장 많은 사업체와 종사자를 보유한 곳은 강남구였다. 강남구에는 사업체 7만1,027개, 종사자 69만8,840명이 속해 있는 서울 최대 업무지구로 가장 많은 사람이 출퇴근을 하는 지역이다.


업계 전문가는 “개인의 여가 시간과 삶의 질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전반적으로 자리잡으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선택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강남의 경우 직장으로의 접근성뿐만 아니라 서울의 핵심 입지라는 장점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강남권 직주근접 오피스텔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


우선, 현대건설은 이달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삼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0~84㎡ 총 165실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강남업무지구(GBD) 직주근접 단지로 반경 1km 내에 포스코센터,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이 위치해 있으며 각종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테헤란로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더블유건설도 이달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 ‘폴스타인 논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9층, 오피스텔 전용면적 37~142㎡ 총 99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강남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언주로를 통해 테헤란로 및 도산대로·학동로·도곡로 등 강남 주요대로 이용이 쉽고, 봉은사로 이용 시 강남역·삼성역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인시그니아 반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2개 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59~144㎡ 총 148실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대법원·대검찰청·서울고등법원·서울고등검찰청·서울지방법원·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 공공기관이 집적돼 있는 서초동 법조타운이 가깝다. 


플랜잇건설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 ‘포도더블랙’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19층 소형 주거상품 전용면적 48~49㎡ 27세대, 지상 10층~19층 오피스텔 전용면적 54~119㎡ 22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이 가깝고, 압구정로데오거리와 신사동 가로수길 이용이 편리하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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