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정 선진시스템 구축할 것”

전국 입력 2022-07-29 16:24:36 수정 2022-07-29 16:26:03 이은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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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을 만나다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여성 의장으로서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입안 활동과 함께 청년특위를 만들어 지역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진주를 만들고 싶다. 특히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독립의회 원년을 맞아 의정 선진시스템 구축에도 힘쓸 것이다.”

9대 전반기 진주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양해영 의장(국민의힘·비례)은 지난 28일 서울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5대 진주시의원, 9·10대 경남도의원 등을 거쳐 진주시의회 최초 여성 의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그는 따뜻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책임 의정을 구현해 시민들의 권익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양 의장과의 일문일답.

 

Q. 진주시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는?

 

A. 여성 의장이라는 점보다는 올해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독립의회 원년인데, 이러한 시점에 의장직을 맡게 된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를 지지해준 시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섬세함과 따뜻함 등 장점을 잘 살려 소통하는 의회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다. 특히 그간 의정 경험을 토대로 선진화된 의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겠다.

 

Q. 9대 진주시의회의 의정 운영 방향은?

 

A. 집행부를 견제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회 본연의 의무를 책임 의정을 통해 구현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선 시민들과 소통하고, 여야 간 협치가 중요하다. 특히 선진화된 의정 시스템을 구축해 제9대 진주시의회가 다른 독립의회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연구회 활동 등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고민도 이어갈 것이다. 지역 청년 인구유출 극복방안 제시, 진주 미래먹거리 사업 창출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거쳐 지역소멸 위기에 대한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의정 선진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는데,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A. 그간 경험에 의존해 왔던 의회 행정 업무들을 현실에 맞게 관련 규정을 재정비하고, 해당 기준에 맞춰 업무를 시스템화하는 것을 말한다. 가령 의장은 다선 연장자 의원이 맡는다거나, 의회 직원을 채용할 때 블라인드 방식으로 한다는 규정 등이 될 수 있겠다.

 

특히 시의회 본연의 업무인 입법 기능 강화를 위해 의원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지원관의 수를 늘리고, 최다 조례 발의 의원에게 표창도 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영상 매체와 SNS 등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Q. 다수 의원 경험을 가지고 있음에도 비례대표로 시의원에 출마한 이유는?

 

A. 비례대표로 출마한 이유는 제가 가진 경험과 역량을 의회 선진시스템 구축에 쏟아붓기 위해서다. 지역구의원으로 있다, 보면 지역 행사와 민원 등으로 쉽게 여유를 갖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다른 의회가 본받을 수 있는 선진의회를 만드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Q. 독립의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꼽자면?

 

A. 지난 1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시의회가 집행부로부터 인사권이 독립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의회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서는 의원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의정 선진시스템 구축과 정책지원관제 확대, 입법활동 강화 등이 필요하다.

 

정책지원관은 올해 5명을 채용했고, 하반기에 6명을 더 뽑을 예정이다. 이들은 의원들의 개인비서가 아닌, 조례 제정과 관련된 자료수집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워크숍과 교육활동, 전문가와의 간담회 등 활동을 강화하겠다.

 

Q. 야당과의 협치는 어떻게 이뤄갈 건인가?

 

A. 9대 진주시의회는 국민의힘 15, 더불어민주당 7명으로 구성돼있다. 앞서 의장단 구성과정에서 양당 간에 잡음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동료의원들이 저에 대한 진정성을 믿어준 만큼 해당 과정이 원활하게 마무리된 것 같다.

 

야당과의 협치를 위해선 다수당의 폭거가 없어야 하고, 소수정당에 대한 배제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야당 의원에게 연구회와 특위 등 위원장 자리를 적절하게 안배하고, 의정활동에 애로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Q.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진주시의회 차원의 대응 전략이 있다면?

 

A. 9대 진주시의회는 제1호 특위로 일명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위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청년이 떠나지 않는 진주시를 만들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저희 의원들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진주시, 경남도와 연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조성해 지역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방식으로 기금을 쓸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계획이다.

 

기금 활용을 위해 중장기적인 사업 집행 로드맵을 세우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토록 할 것이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산학연계 활동을 강화해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세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역 청년들이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진주를 만들고, 사회적 약자들의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 의정 선진시스템을 구축하고, 그 혜택이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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