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레미콘업계 “시멘트값 인상 철회해야”

산업·IT 입력 2022-08-25 19:31:18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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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중소레미콘업계가 시멘트 가격 인상을 놓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원자재 가격과 유류비·운반비 등이 급등해 역대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이고 기습적으로 가격을 올렸다고 한숨을 쉬고 있는데요. 김수빈 기자가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레미콘업계가 시멘트가격 기습인상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싱크] 문길천 중소레미콘업계 비상대책위원

"시멘트업체들은 일방적이고, 기습적인 가격인상을 즉시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900여개 중소레미콘업체 대표들이 오늘(25일) 한 자리에 모여 중소기업중앙회에 결의문을 전달했습니다.


중소레미콘업계 비상대책위원회는 “시멘트 업체로부터 지난해 7월 5.1%, 올해 2월 17~19%에 이어 오는 9월 추가 인상을 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올해에만 시멘트값이 33~35% 오르는 셈입니다.


대책위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시멘트와 레미콘 물가지수를 비교해보더라도 2015년 대비 2022년 6월까지 시멘트는 125.23 레미콘은 114.90으로, 시멘트가 레미콘 물가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시멘트 가격이 또 오르면 상대적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란 겁니다.


다만, 레미콘업계는 시멘트 가격 인상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시멘트 공급을 줄이거나 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격 인상 철회와 함께 시멘트업체에게 제조원가 및 인상요인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나서서 시멘트시장의 독과점에 대해 상시 감시하고, 불공정거래 사례가 있는 지 조사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결의문을 받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시멘트 대기업과 중소레미콘업체 간 상생 방안 마련과 함께 정부 중재 요청 등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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