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세부공항 활주로 이탈…"머리 숙여 사과"

산업·IT 입력 2022-10-24 08:46:03 수정 2022-10-24 09:28:36 장민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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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KE631편이 현지시간 23일 세부 막탄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수풀에 정지한 모습. [사진=트위터 @ABrown27656891 캡처]

[서울경제TV=장민선기자] 대한항공 여객기가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23일(현지시간) 오후 11시께 활주로를 이탈(오버런·overrun)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세부 막탄 공항으로 향한 A330-300 항공기가 현지 기상 악화로 비정상 착륙했다.


항공기에는 승객 160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승객들은 활주로에서 벗어난 항공기에서 슬라이드를 타고 긴급 탈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한항공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상황을 수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탑승객들과 가족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며 "상황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탑승객들께서 불편함이 없게 안전하고 편안히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지 항공 당국 및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 jj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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