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뮤지엄 제주'와 김병호 작가 '252개 선형정원'의 조화

전국 입력 2023-01-12 17:41:51 이재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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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일 회장 "수직 빌딩 구조물 대신 수평으로 넓혀가는 콘텐츠 확산"

김병호 작가의 작품 ‘252개 선형정원’ 앞에 선 김창일 회장. [사진=이재정 기자]

[제주=이재정 기자] 제주 화산섬에 세워져 문화·예술 등대 역할을 해온 아라리오뮤지엄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라리오뮤지엄은 제주 원도심 탑동 거리에서 만난 인공의 정원 작품으로 도시환경에 존재하는 기하학적 요소를 추출해 수 많은 직선을 정교하게 교차시켜 구성됐다.


작품은 시민들에겐 쉼과 힐링을, 지역 예술가들에게는 ‘도시환경에 존재하는 기하학적 요소 추출’이라는 영감을 얻게 한다. 


'이상해도 재미있고 무섭지만 좋은', ‘선물처럼’ 아라리오뮤지엄 제주를 찾은 어느 방문객의 문장이지만 공간을 찾는 제주 여행객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세찬 바람을 가르는 화려한 색의 형상은 어촌의 오랜 민속적 염원을 담았다는데, 제주 신화나 제주 굿, 영등신, 용왕신까지 범위를 좁히면

충분히 동의할 수 있고 또 제주 문화의 개념까지 확장할 수 있어 흥미롭다.


2014년 10월 아라리오뮤지엄 제주 오픈 이후 제주 원도심 문화예술 거리를 견인해 온 김창일 회장이 12일 내년이면 뮤지엄 오픈 10주년을 앞두고 김병호 작가의 작품 ‘252개 선형정원’이 세워진 탑동 원도심을 방문했다.


김창일 회장은 "수직으로 올라가는 빌딩 구조물 대신 수평으로 넓혀가는 콘텐츠의 확산"을 이야기하며 "호텔, 맛집, 예술 공간 등 지역 공간들이 또 원도심 거리가 수많은 제주 방문객들에게 힐링과 쉼의 공급처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김창일 회장과 아라리오 뮤지엄은 2014년 화산섬에 세워진 이후 방문자들에게 영감의 신호탄이 되기도 했다.


10주년을 맞는 내년까지 화산섬 제주의 문화·예술 등대가 되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igame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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