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표이사 공모 다시? 국민연금에 발목 잡힌 구현모 연임

산업·IT 입력 2023-02-09 12:14:03 수정 2023-02-09 12:15:01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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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진=KT]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1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 의사 표명과 함께 연임에 대한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 문제가 붉어졌기 때문이다.


KT는 9일 오전 회의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재공모하는 안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중으로 재공모 안에 대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KT 이사회는 구 대표를 주주총회에 추천할 차기 대표 후보로 결정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이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1월 18일 기준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9.95%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소유분산기업의 최고경영자 연임 문제에 대해 “모럴해저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언급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만일 재공모 안이 의결되면 공모를 통해 현재 선임 절차를 백지화하고 후보자 선정 과정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


구 대표는 이날(9일) 오후 기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비공개로 진행되는 ‘코퍼러트 데이(corporate day)’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업계에서는 참석 여부가 유동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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