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씨당진제일차, 친환경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개발 '고삐'

증권 입력 2023-03-08 17:37:56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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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송산DC 조감도.[사진=㈜아이디씨당진제일차]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아이디씨당진제일차가 친환경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에 속도를 낸다고 8일 밝혔다.

 

㈜아이디씨당진제일차는 춤청남도 당진시 동곡리 379번지 4만3,188㎡의 부지에 탄소제로 지향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21일 당진시와 입주계약을 완료했다. 현재, ㈜아이디씨당진제일는 국내 유수의 금융사, 데이터센터개발시행·시공사, 글로벌 데이터센터 오퍼레이터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본건 부지는 일반공업지역으로, 당진시 도시계획조례에 따른 방송통신시설 건축이 가능하다. 우선, 수도권의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 에너지분산활성화특별법 시행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지리적 입지 여건이 눈에 띈다.

 

㈜아이디씨당진제일차 관계자는 “당진시는 수도권 데이터센터 건설 최대 이슈인 고압전력 인입에 따른 송배전계통보강, 투자 및 인근 주거 민원에서 자유롭다"며 "수도권 및 주요산업도시들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도심보다 비교적 낮은 평균기온, 지진(해일포함), 홍수 등의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지역으로 안전, 기후와 환경, 거리 접근성 등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해안 지역에 계획되고 있는 아시아퍼시픽지역 주요 국가 간 국제 해저광케이블육양국 (Subsea Cable Landing Station)과 국내 기간통신사업자들의 광케이블과의 연결성 등에서도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서버랙1만7,909EA 이상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입주 할 수 있는 전력망도 확보했다. 데이터센터는 컴퓨터 시스템과 통신장비, 저장장치인 스토리지 등이 설치된 시설로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유통하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한다.

 

㈜아이디씨당진제일차 관계자는 “사업지 인근 345kV 변전소(신송산S/S)가 위치해 있어, 154kV 3 track Active 전력망을 확보했다”며 “한국전력(당진지사장)으로부터 총 200MW의 전력을 공급받기 위한 예비수전을 획득하였으며, 본수전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전환 시대, 데이터 센터의 중요성은 전세계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캠퍼스는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자간 사업적·기술적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집적 단지로 무분별한 단일 데이터센터 개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최근 정부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산발적인 데이터센터 건립에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캠퍼스(집적화단지)에 전기요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분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배전망(22.9kV) 연결시에는 케이블·개폐기 등 시설부담금을 일부 할인하고, 송전망(154kV) 연결시에는 예비전력 요금 일부를 면제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컬리어스는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아시아 지역에서도 산업용 전기사용료가 낮고 인허가 비용이 타국 대비 저렴하여 글로벌 데이터센터 오퍼레이터, 리츠, 사모펀드 등이 국내 추가 투자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국내외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한국 진출 및 사업 확장이 이어지면서 데이터센터 시장은 계속 확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존에는 서울 및 수도권에 인접한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전력투구했다면 이제는 수요 급증에 따라 대용량 전력이 확보된 산업단지 등으로의 확대가 필수적” 이라고 밝혔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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