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산다”…건설사 연합 ‘컨소시엄 단지’로 돌파구 모색

부동산 입력 2023-04-05 18:47:05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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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분양 시장 침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여러 대형 건설사들이 공동으로 시공 및 분양에 참여하는 ‘컨소시엄’ 단지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5일 분양홍보 관계자에 따르면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일원에 ‘인덕원 퍼스비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180가구 대단지로, 이 중 5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청년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 59㎡이하 소형평형부터 74·84㎡ 중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일원에 ‘이문아이파크자이’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18개 동, 전용면적 20∼139m², 총 4,321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1,641가구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등 초역세권 입지로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췄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원에 ‘광명자이더샵포레나’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8층, 28개 동, 전용면적 39∼112m², 총 3,585가구 중 809가구를 일반에 분양된다. 1호선 구일역과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GS건설, 태영건설, 소사벌종합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일대에 ‘고덕자이 센트로’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총 569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되는 점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컨소시엄 단지는 희소성과 상징성을 바탕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고, 이는 곧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져 수요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생활인프라도 빠르게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 침체기 부동산 시장에서 더욱 눈여겨봐야 할 중요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공급된 10대 건설사(2022년 시공능력 평가 기준) 컨소시엄 단지는 8개 단지, 2만 4,049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5개 단지가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총 분양 물량인 499개 단지 중 단 1.6%에 불과한 수치로, 공급이 적은 만큼 희소성이 높아 청약 및 매매시장에서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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