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영업익 3.5조 '껑충'…"친환경차 앞세워 시장 공략"

산업·IT 입력 2023-04-25 14:25:11 수정 2023-04-25 14:39:53 박세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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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서울경제TV=박세아기자] 현대자동차는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31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1021,712매출액 377,787억원(자동차 306,464억원, 금융 및 기타 71,323억원) 영업이익 35,927억원 경상이익 45,909억원 당기순이익 34,194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25일 발표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1~3) 글로벌 시장에서 1021,71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2%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연말 출시한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가 본격 판매되고 SUV와 제네시스 라인업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191,047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부품 수급 상황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함께 아이오닉 6의 글로벌 본격 판매 등에 따른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10.7% 늘어난 83665대가 팔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377,787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 확대,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환율 효과로 매출액이 늘었다. 올해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한 1,276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3%포인트 낮아진 79.6%를 나타냈다. 부품 수급 상황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판매 관리비는 신차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늘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8%포인트 낮아진 10.9%를 기록했다.

 

이 결과,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6.3% 증가한 35,9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으로, 현대차는 2개 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아울러 영업이익률은 2013년 3분기(9.7%) 이후 분기 기준 최고인 9.5%를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5,909억원, 34,19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 및 2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서 향후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및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이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p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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