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티즈바로우즈, 제33회 스포츠조선배 우승”

산업·IT 입력 2023-05-08 10:12:53 성낙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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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열린 스포츠조선배’(L, 2,000m, 총상금 2억 원)에서 안토니오 기수와 티즈바로우즈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고 8일 밝혔다.
 

출발 게이트가 열리면서 안쪽 3정문볼트가 빠른 출발로 선행에 나섰다. 이날 가장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은 장거리 유망주 티즈바로우즈는 바깥쪽에서 3~4위로 선두를 쫓았다직선주로에 접어들며 한강의 기상금아애크미정문볼트를 제치기 시작했다. ‘티즈바로우즈역시 한강의 기상금아애크미를 바짝 추격했다. ‘티즈바로우즈는 가벼운 걸음으로 결승선 200m 지점에서 선두를 차지해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경주기록은 2093으로 우승마 평균기록보다 0.7초 앞선 우수한 성적이다. 또한 티즈바로우즈자신의 최고기록도 2초 앞당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티즈바로우즈와 호흡을 맞춘 안토니오 기수는 성장하고 있는 말과 함께 이번 경주에서 우승해서 기쁘다경주 후반에 강한 말이다 보니 무리하지 않고 따라가다 막판 역전을 하는 전략이 성공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말을 많이 타서 다승 1위 기수가 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

 

서인석 조교사는 경주로 상태가 좋지 않은데 기수가 전개를 잘해줘서 우승한 것 같다티즈바로우즈가 올해 4세 전성기를 맞았다고 판단돼 대통령배 도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33회를 맞는 스포츠조선배는 장거리에 적성이 있는 국산 경주마를 선발하는 역사 깊은 경주다. 이날 스포츠조선배가 열린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25,000여 명의 관중이 몰렸고, 매출은 약 4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배당률은 단승식 1.5,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8.2, 10.9배였다. /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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