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판 UN빌리지’ 되나…달맞이고개 100억대 집 줄공급

부동산 입력 2023-05-23 10:31:49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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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해운대 달맞이고개가 ‘부산판 UN빌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부산 아파트 실거래가 최고기록을 크게 상회하는 100억원대 주거시설 개발사업이 연이어 추진되고 있어서다.  


23일 지역 부동산에 따르면 달맞이고개에는 현재 분양 중인 단지를 포함해 분양가 100억원 이상의 주거시설이 총 3곳 공급될 예정이다. 마린시티의 해운대경동제이드가 지난해 1월 기록한 부산 아파트 실거래가 최고 기록(75억원)보다 약 30억원 이상 비싼 셈이다. 업계에서는 부산 부촌의 무게 중심이 마린시티, 센텀시티에서 달맞이고개로 옮겨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우선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고개 꼭대기 인근에서는 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가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 지상 6층, 전용면적 237~273㎡, 11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이 빌라의 분양가는 70억에서 최고 100억원 대에 달한다. 달맞이고개에서도 마린시티, 센텀시티, 광안대교, 해운대바다 등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조망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달맞이고개 초입의 그랜드조선 부산 호텔 뒤편에도 분양가가 최소 100억원대로 예상되는 고급 오피스텔이 이르면 내달 중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약 90호실 규모로 지어지는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기준 약 300㎡ 후반에서 800㎡대 사이로 구성되며 차량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각 세대 내부에 차량을 직접 주차하는 구조를 계획 중이다. 


마린시티 동백역 인근의 옛 부산국제외고(현 부산센텀여고) 기숙사 자리에는 신영이 약 40세대 규모의 고급 주거시설을 내년 중 분양할 계획이다. 부산국제외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면서 운영을 멈춘 기숙사 부지를 신영이 지난해 매입해 주거시설 개발을 준비 중이며 분양가는 80억에서 최고 100억원 대로 예상된다. 


100억대 상품 외에도 애서튼 어퍼하우스 바로 인근에 지하 2층 ~ 지상 6층, 12세대 규모의 빌라 해운대 상지카일룸이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약 186~189㎡로 구성되는 이 빌라의 분양가는 약 40~50억대로,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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