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시민단체 대표단 라운드테이블 개최

전국 입력 2023-06-21 13:35:10 김정옥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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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대표단과 미래도시 부산 위한 공사의 역할과 발전방향 모색

ESG경영 실현을 위한 적극적 역할 주문, 공사 추진사업 관련 다양한 의견 제시

시민단체 대표단 라운드 테이블 호ㅢ의 모습.[사진 제공=BMC]

[부산=김정옥 기자]부산도시공사(BMC)BMC의 발전방향과 미래역할 논의를 위해 시민단체 대표단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지역문제에 대한 협치 방안을 마련하고 외부시각에서 본 공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점검을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김용학 사장, 조준우 노조위원장, 김태현 상임감사, 박수생 기획경영본부장, 손인상 도시창조본부장, 박창섭 노동자이사 등 공사 및 노동조합 임원진과 부산YWCA 김정환 사무총장, 부산참여연대 양미숙 사무처장, 부산환경운동연합 민은주 사무처장, 사단법인 걷고싶은부산 오광수 상임이사, 사단법인 100만평 문화공원 조성 범시민협의회 김승환 운영위원장 등이 참가했다.

 

 

이번 간담회는‘BMC의 발전방향과 미래역할이라는 주제로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 시대의 변화에 따른 시민적 가치의 변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BMC의 기여방안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해보고 부산의 미래를 위한 공사의 방향성에 대한 시민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용학 BMC 사장은 부산 도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BMC는기후위기, 디지털 가속화 등으로 인한 이상적 미래도시 모델이 변화하는 가운데 다양한 현안사항과 더불어 공사 미래의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더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우리공사의 역할 정립에 다양한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ESG경영과 관련한 BMC의 다양한 역할을 주문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민은주 사무처장은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전환을 위한 주도적 공사의 역할이 필요하다노후공공임대주택의 그린리모델링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조언했다.

 

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 김승환 운영위원장은 기후위기 상황 하에 미래도시를 그려나갈 목표지향적 사업을 가질 필요가 있다빈집을 활용한 동네 공원·광장 등 조성사업을 추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걷고싶은부산 오광수 상임이사는 지역사회공헌 지표를 만들어 BMC가 사회적·문화적 자본을 얼마나 창출했는지 측정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부산YWCA 김정환 사무총장은 공사의 경영추진 방향에 맞춰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 시민과의 소통을 이끌어 내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BMC가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이 제시됐다.

 

부산참여연대 양미숙 사무처장은 “LCT가 관광컨셉 시설로 허가를 받은 만큼 해당 시설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센텀2지구 토양오염조사 시 시민사회와 함께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조사에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최근 불거진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사업비 물가변동 반영에 대한 BMC의 입장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BMC 김용학 사장은 협약체결 당시 물가변동에 따른 사업비 증액은 없다는 조항이 명시되어 있고 BMC의 재원은 개인의 돈이 아닌 시민의 금고이므로 법적 검토 및 사회적 협의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양미숙 사무처장은 협약 당시 건설사가 여러 경제상황을 예측하여 원자재, 인건비 등을 고려해 공사비를 책정한 만큼 부산도시공사가 공사비 증액 부분을 책임지는 것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건설사의 적자 보전 논쟁보다는 전세피해자 주거지원 등 지역 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를 위한 더 큰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BMC는 열린경영 실현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시민단체 대표단 라운드테이블을 개최, 향후 매년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용학 BMC 사장은 이상적인 미래 도시 조성은 정책결정자나 업무 추진기관 만의 노력으로는 실현할 수 없다면서 항상 시민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의로 시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부산도시공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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