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룡동 고분군 2차 발굴·시굴조사 '본격화'

전국 입력 2023-07-11 17:37:37 이인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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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역사 발굴, 2024년 발굴 시굴비용 확보 추가조사 계획

11일 전북 군산 미룡동 고분군 2차 시굴 및 발굴조사가 개토제를 시작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사진=군산시]

[군산=이인호 기자] 전북 군산 미룡동 고분군 2차 시굴 및 발굴조사가 11일 개토제를 시작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서쪽을 남-북 방향으로 관통하는 미룡동 고분군은 월명산 산줄기에 해당되고 해발 40~45m의 능선을 따라 10여기의 고분이 조성돼 있는 곳이다.


미룡동 고분군은 지난해 개정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의 전북마한문화권에 선정됐다.


지난해 조사를 통해 마한고분 1기와 옹관묘 1기 등이 조사됐으며 매장주체부(토광묘)에서 원저단경호, 옹관묘에서 철겸 등이 발굴됐다.


여기서 옹관묘는 커다란 항아리나 독에 시체를 넣고 흙을 덮어 만든 옛 무덤을 말하며 철겸은 농기구나 무기로 사용된 철로 만든 낫을 가리킨다.


옹관묘를 덮고 있는 갈색사질토에서 초기철기시대(B.C300 ~ 기원전 후) 유물이 출토돼 이른시기 유적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룡동 고분군 조사는 군산시와 전라북도가 대한민국 한(韓)문화 성립의 한축을 담당한 마한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실시하며 발굴조사는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가 담당한다.


한편 이번 조사를 통해 묻혀있던 군산의 마한역사를 발굴하고 2024년 발굴 및 시굴비용을 확보해 추가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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