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사단 등 군인 2명, 소금산 등산객 응급환자 인명구조 귀감
육군 제36보병사단 박관호 대위와 제66보병사단 권자솔 대위
지난 6월 3일,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등산객 구조
박관호 대위.[사진=원주시]
[원주=강원순 기자]육군 제36보병사단 박관호 대위와 제66보병사단 권자솔 대위가 등산 중 응급 상황에 처한 등산객을 발견하고 귀중한 인명을 구조한 사실이, 도움을 받은 등산객의 제보로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6월 3일 오후 3시경, 소금산 일대에서 등산을 하던 박 대위와 권 대위는 등산로에서 가운데 안경이 부러진 채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등산객을 발견하자마자 즉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어 박 대위는 119 구급대와 공원사무소에 신고한 후 환자를 업고 공원사무소까지 이송해 119 구급대에 인계를 하고 권 대위는 ‘지연성 뇌출혈’일 수 있으니 CT 등의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이송할 것을 당부했다.
권자솔 대위.[사진=원주시]
사고 등산객은 평소 심장이 약해 천천히 산을 오르던 중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실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위와 권 대위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군이 되겠다고 밝혔으며, 36사단은 귀감이 된 두 군인에게 사단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민 곁에 36사단이 있어 든든하다.”며, “원주시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군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역의 안전에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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