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대 노장의 대결”…‘렛츠런파크 부경’서 국제신문배 개최

산업·IT 입력 2023-11-09 15:28:42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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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가 경주에 출전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12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16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1,400m)가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6년 특별경주로 신설돼 2011년부터 대상경주로 승격된 후 많은 명마를 배출한 국제신문배는 올해도 단거리(중단거리) 강자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주는 3세이상 경주조건으로 시행되는 올해 마지막 1,400m 오픈경주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 등록을 마친 경주마는 총 16마리로 출전마들의 평균 연령은 5.8세에 달한다. 경주마 평균 은퇴연령이 5~6세인 것을 감안하면 마생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대상경주에서 트로피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장마들이 최후의 투혼을 불사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원정 온 10두와 부경마 6두가 치열한 승부를 선사할 이번 경주에서 주목할 만한 마필을 소개한다.

 

이번 경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마필은 디펜딩 챔피언 어마어마를 꼽을 수 있다. 어마어마는 지난해 국제신문배 우승마이면서 1,200m 대상경주 SBS스포츠스프린트, 부산일보배, 코리아스프린트에서 3개의 트로피를 보유해 출전마 중 가장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작년 국제신문배 이후로는 1,200m 거리 대상경주 위주로 출전했으며, 특히 올해 9월 열린 국제무대 코리아스프린트(G1,1,200m)에서는 2벌마의스타에 이어 5위로 들어오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일조했다.
 

'쏜살'이 경주로를 걷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부산의 쏜살또한 눈에 띄는 마필이다. 쏜살은 지난 6월 열린 서울마주협회장배(G3, 1,200m)에서 짜릿한 추입으로 우승을 거뒀다. 결승 직전 간발의 차로 6세마인 라온퍼스트와 어마어마를 제치며 노장 투혼을 제대로 보여줬다.

 

쏜살은 올해 대상경주 위주로 출전했으며 9월 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8, 5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 3, 작년 국제신문배에서는 4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1,400m 최근 경주기록 1238(포화15%주로)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하며 아직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벌마의스타'가 경주전 몸을 풀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9월 열린 국제무대 코리아스프린트에서 2위를 기록한 벌마의스타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단승식 배당률 기준 인기 7위였던 벌마의스타는 선행으로 경주를 전개하며 우승을 노렸으나 일본 출전마 리메이크에 우승을 내어줬다. 하지만 경주내용은 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계기가 됐다.

 

5월에 있었던 SBS스포츠스프린트 경주 역시 빠른 속도로 전개됐으나, 벌마의스타는 안정적인 출발로 선두를 유지하며 라온더파이터’, ‘어마어마와 박빙을 보였다. 그러나 결승선 200m 앞두고 걸음이 무뎌져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벌마의스타는 올해 4세로 출전마 중 어린 편에 속하기 때문에 전성기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모르피스'의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이외에도 2020년과 20221,200m 경주 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 우승한 '모르피스(서울)'와 작년 국제신문배에서 3위를 기록한 대망의길(부산)’이 좋은 결과가 기대되는 마필이다.

'대한질주'의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작년 국제신문배에서 어마어마와 박빙을 벌이며 상당히 좋은 경주력을 보여준 대한질주(서울)’ 역시 눈길을 끈다. 9월 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6위를 기록했으며 1,400m 경주에는 8번 출전해 16, 22회로 복승률 100%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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