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트데이터, 1,550억원 규모 시리즈E 투자 유치

산업·IT 입력 2023-12-07 11:38:41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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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AI 분야 선두 목표"

[사진=바스트데이터]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인 바스트데이터(VAST Data)11,800만 달러(한화 1,550억원 상당) 규모의 시리즈E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 주도로 진행됐으며, NEA(New Enterprise Associates), 본드캐피탈(BOND Capital), 드라이브캐피탈(Drive Capital)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바스트데이터는 효과적인 데이터 처리를 기반으로 기술, 경제, 사회 역학, 과학 연구 분야의 혁신적인 발전을 견인, ‘시스템이 스스로 생각하고 반응하며 발견하는 방식의 중심에 데이터를 위치시키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미션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스트데이터 플랫폼은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컨테이너화된 컴퓨팅 엔진 서비스를 확장 가능한 단일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통합한 것으로, 최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에서 AIGPU 가속화 툴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바스트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기업은 정형, 비정형 데이터 등 자연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형태의 데이터를 고유의 방식으로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레넨 할락(Renen Hallak) 바스트데이터 CEO 겸 공동설립자는 새로운 AI 데이터 스택이 요구되는 시대다라며, “AI와 딥러닝 시대에 데이터가 진정한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첫째는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 그리고 두 번째는 정확하게 정리돼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장소에서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다. 바스트데이터 플랫폼은 인류의 가장 복잡한 과제 중 일부를 해결할 수 있는 자동화된 발견의 새로운 문을 열어젖히는 AI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콧 샌델(Scott Sandell) NEA 회장 겸 CEO바스트데이터는 AI GPU 시대의 선두주자다. 우리가 현재 경험하고 있는 거대한 AI 흐름의 중심에 딥러닝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바스트데이터에 대한 관심과 투자도 높아졌다이처럼 바스트데이터가 글로벌 AI 기술 영향력과 혁신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시점에 바스트데이터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바스트데이터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선, 괄목할 만한 비즈니스 도약이다. 바스트데이터의 3분기 누적 소프트웨어 예약 규모는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3배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12분기 동안 약 90%에 달하는 엄청난 이익을 달성하는 등 현금 흐름도 긍정적이다.

 

전 산업 분야의 신뢰 확보도 기대된다. 바스트데이터는 부킹홀딩스(Booking Holdings), 미 공군, 미 에너지부, 버라이존(Verizon), 보스톤 어린이병원, 픽사(Pixar), (Zoom) 등 글로벌 기업과 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맞춤형 AI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이 기대된다. 바스트데이터는 코어위브(CoreWeave), 람다(Lambda), 코어42(Core42, 이전 사명은 G42 클라우드) 등 혁신적인 고객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차세대 AI 클라우드 맞춤형 인프라를 제공한다.

 

여기에 진정성에 기반한 파트너십이 기대된다. 바스트데이터는 설립 이후 파트너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기술 장벽을 무너뜨리며 고객 경험을 전반적으로 향상시켜 왔다. 20235월에는 바스트데이터 플랫폼이 엔비디아 DGX 수퍼POD 인증을 획득해 대규모 AI 구현을 더 단순하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관리 편의성과 더불어 신뢰성도 향상시켰다. 20234월에는 기업들이 더 신속하게 데이터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HPE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대규모의 고성능 비정형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전 세계에 포진한 700명 이상의 직원들이 아시아태평양, 중동, 유럽 등 최근 새롭게 진출한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바스트데이터 플랫폼은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처리하면서 산업 운영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꿔놓고 있다. 이를 통해 딥러닝 AI가 미래 발전을 견인하는 중추로 역할 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마누비르 다스(Manuvir Das)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부문 부사장은 데이터는 모든 기업에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라며 엔비디아와 바스트데이터는 가속화된 컴퓨팅과 클라우드 기반 AI 솔루션으로 기업들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인트레이터(Michael Intrator) 코어위브 CEO 겸 공동설립자는 세계에서 가장 데이터 집약적이고, 높은 수준의 컴퓨팅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은 업계에서 가장 빠르고 유연한 AI 인프라에서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코어위브, 엔비디아, 바스트데이터를 신뢰한다바스트데이터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현재뿐 아니라 앞으로 맞닥뜨리게 될 복잡한 AI와 데이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가속화된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컨설팅 기업인 산지모(SanjMo)의 산지브 모한(Sanjeev Mohan) 수석 컨설턴트는 데이터는 AI의 유일한 경쟁 이점이다. 따라서 데이터 액세스 간소화와 확장 가능성을 제공하는 인프라는 AI 모델을 적용하려는 모든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AI가 요구하는 성능과 확장에 최적화된 최신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는 바스트데이터는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스트데이터는 지난해 1월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대기업들의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자율주행, 반도체 설계 및 시뮬레이션 환경, AI 스타트업과 공공 대규모 HPC 환경에 바스트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기능이 포함된 AI 데이터 플랫폼인 바스트데이터 플랫폼은 지난 8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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