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세계 최초 인플루언서 박람회 ‘서울콘’ 개최…‘창조 산업 시장’ 선점

산업·IT 입력 2023-12-21 15:10:41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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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A]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이달 말 세계 50여 개국 3,000팀의 인플루언서가 서울을 찾는다. 이들은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에 참여할 예정으로, 시는 앞으로 서울콘을 세계적인 박람회로 자리매김시켜 창조산업기반을 확보하고 서울을 ‘1인 미디어 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시킨다는 구상이다. 

 

인플루언서들은 30일부터 30억 팔로워들에게 서울 시내 곳곳을 소개하고,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서울콘×월드케이팝페스티벌.카운트다운이 열리는 31일 저녁에는 전 세계 최소 5억 명의 팔로워들과 서울의 카운트다운을 함께 하며 2024년을 맞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콘이 끝난 뒤 인플루언서가 모두 본국으로 돌아가더라도 지속적인 소통과 네트워킹을 유지해 국내 기업과의 교류를 돕고, 각국에 기업 진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1230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SEOULCon)’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023 서울콘은 콘텐츠, 뷰티, 패션 등을 주제로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 최초·최대의 인플루언서 박람회. 올해 행사에는 50여 개국, 30억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3,000여 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 중심 K-콘텐츠 확산 전기 마련

 

서울경제진흥원은 ‘2023 서울콘개최를 통해 서울의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을 글로벌 확산의 전기를 마련하고 K-콘텐츠 해외 진출과 그에 따른 서울 제품의 해외 수출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K-콘텐츠 수출 1억 달러 당 소비재 수출이 1.8억 달러 증가를 견인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2년 기준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은 약 148조원으로 글로벌 7위 규모며, 전 세계 1인 미디어 산업의 규모는 약 135조원(21년 기준)이다. 올해 10월 기준, 전체 동영상 광고시장(1,447억원)에서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 매체가 92%(1,335)를 차지하며 ‘1인 미디어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추세다.

 

실제로 일본 도쿄 무역관에 따르면 2022년 일본 전체의 화장품 수입액에서 한국이 23.4%로 전통적인 화장품 강국인 프랑스를 제치고 1위 수입국으로 등극했다. 이는 일본 MZ세대에서 강세를 보이는 K-콘텐츠의 영향력이 뷰티 상품의 판매로 이어진 결과다.

 

SBA는 그간 SPP(Seoul Promotion Plan) 행사를 통해 축적한 콘텐츠 마켓 비즈매칭 노하우와 서울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 판로 진출을 지원한 경험을 살려 서울콘을 통해 한국의 콘텐츠를 해외 시장에 알리고 이를 기반삼아 서울기업의 상품이 해외 수출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SBA]


세계 창조 산업 시장선점 계기로

 

‘2023 서울콘은 창조성과 지식 자본을 기반으로 상품서비스를 생산하는 창조산업1인 미디어 산업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창조산업의 중심인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1인 미디어(인플루언서)와 그들의 파급력을 산업에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인플루언서 박람회인 서울콘을 통해, 서울을 글로벌 1인 미디어 산업의 트렌드와 비즈니스의 중심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SBA1인 미디어 산업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2017년부터 크리에이티브 포스라는 사업을 통해 크리에이터(1인 미디어 창작자) 그룹을 지원해 왔다. 현재 1,006개팀을 발굴·육성해 서울시 사업홍보, 행사스케치, 서울기업콘텐츠 제작 등에 연결해주는 공공 MCN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SBA7년간의 크리에이티브 포스 사업을 통해 1인 미디어 산업의 생태계에 대한 높은 이해와 업계 네트워크 및 다수의 인플루언서 풀을 확보했다. 게임·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분야에 대한 진흥 사업도 진행하며 2023 서울콘 진행에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이뤄가고 있다.

 

인플루언서가 주인공인 서울콘은 기존 제조업이나 서비스 위주의 제품 및 기업 서비스(물품)’ 박람회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인플루언서(사람)’ 중심의 박람회로 기획돼 무한 확장성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플루언서가 주인공이 돼 매력을 맘껏 소통하고 즐기며 그들의 놀이가 곧 콘텐츠가 돼 자연스레 팔로워들에게 전달, ‘서울이라는 매력적인 도시가 녹아든 콘텐츠를 통해 선순환적 경제효과를 유도하는 것이다.

 

또한 ‘2023 서울콘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의 눈으로 서울을 살펴보고 조명해 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다. 총 구독자 수 30억명, 50개국 3천 여 팀의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세계인의 시각으로 만들어 낸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글로벌 매력도시로서 잠재성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SBA]


30일 행사 개막소통비즈니스 매칭 통해 기업 진출 지원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2023 서울콘은 페스티벌, 콘퍼런스, 콘텐츠·패션·뷰티, 공연·엔터테인먼트 등 4가지 분야별 총 2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인플루언서와 팔로워, 시민이 다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예정이다.

 

3118시부터는 서울콘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박재범, 청하 등과 함께 2024년 새해를 맞이하는 서울콘×월드케이팝페스티벌&카운트다운이 열린다. 인플루언서와 전 세계 팔로워가 함께 카운트다운 행사를 즐기고, 11일 자정부터는 EDM 공연으로 2024년을 뜨겁게 맞이할 예정이다. 서울콘 카운트다운은 최소 5억 명이 서울 신년 맞이를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플루언서 중 6명은 한복을 입고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들 중 3명은 한국인으로 귀화, 한국계, 한국인과 결혼하는 등 대한민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타종은 총 구독자 5,000만 명에 육박하는 인도를 대표하는 차세대 배우 겸 TV스타 아누쉬카 센, 총 구독자 5,100만명으로 춤과 노래·연기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계 카자흐스탄인 키카킴, 총 구독자 1,887만명을 보유한 필리핀의 가수 겸 배우로 국민 여동생이란 별칭을 가진 크리스텔 풀가 등이 나선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오랜 기간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 올해 ‘2023 서울콘을 올해로 끝나는 단발적 행사가 아닌 명실상부 세계 최대의 ‘1인 미디어 산업 박람회로서 발전시키기 위한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매칭을 도입할 방침이다.

[사진=SBA]


서울콘 참여 3,000여 팀의 인플루언서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인플루언서와 콜라보·홍보 등 서울 기업 간 교류를 위한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매칭을 도입, 장기적인 교류를 위한 비전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 서울콘행사 일정과 참여 인플루언서에 대한 상세 정보 등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2023 서울콘을 통해 전 세계인이 서울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꿈을 꾸게 되길 기대한다라며 서울이 찾아오고 싶고 따라 하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서울콘이 ‘1인 미디어트렌드와 비즈니스 선도 도시를 향한 도약판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치러 내겠다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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