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온기우편함’ 경기 7곳 추가 설치…전국 21개로

산업·IT 입력 2024-01-16 15:24:08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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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편지 익명으로 넣으면 위로 담긴 손편지 받는 방식

CGV스타필드시티위례점의 온기우편함. [사진=CJ CGV]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CJ CGV는 신년을 맞아 온기우편함을 CGV신세계경기, 스타필드시티위례, 일산, 안산, 소풍, 광교, 인천연수 등 경기 지역 7곳에 추가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CJ CGV는 지난 2021년 사단법인 ‘온기’와 업무 협약을 맺고 극장 최초로 ‘온기우편함’을 서울 지역 6개 극장에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지난해부터는 운영 규모를 확대해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해 서면, 전주효자, 광주터미널, 대구, 대전, 울산삼산, 인천, 제주 등에 추가 설치했다. 올해 경기 지역 7곳에도 추가 설치함에 따라 총 21개의 CGV 극장에서 온기우편함을 만나볼 수 있다.

온기우편함이란 익명으로 고민을 담은 편지를 작성한 후 답장을 받을 주소지를 적어 넣고 이를 우편함에 넣으면, 위로가 담긴 손 편지를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손편지는 20대부터 70대까지 400여 명의 자원봉사자인 ‘온기우체부’가 직접 작성한다. CJ CGV의 임직원들도 기업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직접 온기우체부가 돼 CGV에 도착한 고민에 손편지로 답장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CGV 온기우편함을 통해 전해진 고민 편지는 총 6,297통이다. 진로·꿈, 취업, 학업, 가족, 건강, 직장 생활, 인간관계, 가치관, 성격·성향, 연애·이별, 무기력·우울감 등 다양한 고민이 있었다.

CJ CGV는 앞으로도 온기우편함을 확대 운영해 시민을 더욱 건강하게 도울 수 있는 일상적 마을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극장이 사회구성원에게 일상의 위로를 전하며 우울증을 예방하는 심리적 안전망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온기우편함 설치 및 운영으로 관객들에게 영화 관람 외에도 특별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계획이다.

조현식 온기 대표는 “정신건강 문제는 현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의제"라며 "CGV 온기우편함 확대는 기업·비영리단체 협력을 통해 사회 마음돌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정은 CJ CGV ESG경영팀장은 “전국 각지에서 만나볼 수 있는 CGV 온기우편함을 통해 고객들이 이웃과 따뜻한 공감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한 해 시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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