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기 없는 순천시’ 투자 1조 달성…지역가치 상한가

전국 입력 2024-01-23 08:27:41 김준원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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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그린바이오 첨단기업 투자 러시

노관규 순천시장이 순천율촌산단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단조립장 유치 관련 추진상황을 설명 듣고 있다. [사진=순천시]

[순천=김준원 기자] 전남 순천시가 산업계 판을 바꾸고 있다. 정원박람회 성공을 동력 삼아 ‘3대가 잘사는 경제’를 위해 기업 투자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한 결과 대기업의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기존 아날로그산업인 생태경제 축에 디지털 산업인 미래경제 축을 더해 남해안권 미래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할 준비가 끝났다.


▶찾아가는 비즈니스 프랜들리 투자유치 정책 추진, 대기업 환호


순천시는 지난 한 해 정원박람회 그 이후를 고민하며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생과 경제회복의 강한 의지를 가지고 순천을 찾는 기업과 청년창업가에게 투자유치의 문을 활짝 열었다.


지난해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장 유치를 시작으로 승주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유치, 포라이즌 관광레저타운 조성을 위한 포스코와이드 투자협약과 더불어 이차전지 첨단소재업체 포스코리튬솔루션과의 투자협약을 이끌어 냈다. 


시는 적극적 기업유치를 위해 기업보다 앞서 더 발빠르게 인허가를 처리하고 산단 주변 교통혼잡 대책을 마련했으며, 한전과 전력 공급 협의를 하는 등 선제적으로 기업이 정착할 수 있는 기업사랑 정책을 제공하여 타지자체와는 다른 순천시만의 전략을 사용했다.


그 결과 민선 8기 출범 이후 1년 반 동안 10개 기업 8,888억원, 고용인원 762명이라는 역대급 성과를 달성했고, 올해는 21개 기업 1,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순천시는 글로컬대학 30과 연계하여 미래경제를 이끌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순천 애니메이션 기회발전 특구 지정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전남테크노파크와 순천 미래신산업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정원박람회 성공신화가 신산업으로, 대한민국 산업 판도를 흔들 준비 완료

 

순천형 그린바이오 추진전략에 기업이 먼저 찾아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개최한 ‘순천시 그린바이오 산업육성 사업설명회’에서는 45개 기업 1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오는 2월 7일에는 바이오 관련 3개 기업과 상생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승주읍 일원에는 620억 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 생물전환 GMP시설과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여 원료 공급, 소재화, 제품생산에서 유통까지 원스톱 기업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해 그린바이오 분야 경제 보폭도 넓힐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향후 승주읍 일대를 그린바이오 전진기지로 구축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정원 후방산업으로 식품(푸드테크), 화장품(뷰티테크), 반려동물(펫테크) 산업을 함께 육성해 스마트 농업시대, 신산업 패러다임을 접목한 균형발전 전략으로 순천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 경제판을 흔들 준비를 하고 있다. 


신규 산단 5개소 428만㎡ 130만평을 조성하여 최첨단 기술 집약산업으로 집적화하여 도시 전체가 미래산업 기지화가 될 수 있도록 미래의 길을 열고 있다.


▶미래의 길을 여는 일류 경제 순천, 지역 기업과 더불어 잘 살기


앵커기업이 순천으로 오면 지역 기업과 공생의 관계가 되어 큰 뿌리와 작은 뿌리가 연결되고 복융합되어 하나의 경제생태계가 된다. 지역기업들 특히 소부장 뿌리기업들과 상생하는 선순환 경제가 시작되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단조립장 유치는 차세대발사체 핵심 소부장기업들 22개를 발굴했고, 관련 지역 뿌리기업들의 기술향상을 이끌었다. 단순 제조업에서 첨단제조업으로 공정의 대전환을 유도한 것이다.


이러한 산업확산이 바로, 3대가 잘사는 순천, 돈버는 민선8기 순천시장으로 민생경제활력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3대가 잘사는 도시를 위해 천만 소비군 유입으로 경제붐을 일으키고,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앵커기업 투자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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