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딧, 제넨텍과 공동연구 및 라이센스 계약

S경제 입력 2024-01-23 21:00:00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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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의약품 개발업체 진에딧(GENEDIT)이 글로벌 제약사 로슈 그룹의 자회사 제넨텍과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진에딧의 '나노갤럭시 플랫폼'을 이용해 자가면역질환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으로 진에딧은 자가면역질환에 사용될 수 있는 수용성 나노입자를 개발하며, 공동연구의 결과로 만들어지는 치료제의 전임상, 임상 개발 및 승인, 상업화는 제넨텍이 담당하게 된다.


업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선급금 1,500만 달러를 비롯해 연구, 전임상, 임상 그리고 상업화 성공 시 발생하는 단계별 기술료 등을 포함해 최대 6억 2,900만 달러(약 8,428억 원)를 받을 수 있게 되며, 제품의 상용화 시 순매출 발생에 따라 별도의 로열티도 지급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근우 진에딧 대표는 “자가면역 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새로운 치료 모델 개발을 위해 혁신적인 과학을 선도하는 기업 제넨텍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수용성 나노입자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치료 물질을 전달하는 진에딧의 ‘나노갤럭시 플랫폼’의 가치와 범용성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슈 파마 파트너링 제임스 사브리 글로벌 책임자는 “우리는 자가면역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법을 발전시키기 위해 내부 연구를 보완할 외부 혁신을 찾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치료하기 어려운 자가면역 질환을 가진 사람들을 돕기 위한 치료 패러다임을 재정립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진에딧의 고분자 나노입자 라이브러리 플랫폼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진에딧은 체내 유전자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유전자 의약품을 개발하는 유전자 치료제 회사로 미국 UC버클리대 생명공학 박사 이근우 대표, 박효민 수석부사장이 2016년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나노갤럭시’ 플랫폼은 비바이러스성, 비지질성 수용성 나노입자로 면역반응이 적어 재투여가 가능하고, 제조가 용이하다. 또한 조직 선택적으로 다양한 유전자 치료물질들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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