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외국인력 활용 통해 인력난 해소”

산업·IT 입력 2024-02-01 13:54:39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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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간담회서 ‘2024년 4대 지원정책 추진방향’ 발표

지역기업 혁신, 글로벌 경쟁력 강화 통해 중기 지원성과 가속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이 1일 서울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은 1일 서울 목동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2024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올해 중진공이 중점 추진할 ▲금융지원을 통한 역동성 회복 ▲지역경제 활력 제고 ▲글로벌 신시장 진출 ▲맞춤 인재육성 등 4대 정책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작년 9월 1일 취임 첫날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경영위기를 겪은 중소기업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그동안 현장에서 체감하는 고충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중점 추진과제를 도출했고, 이날 간담회에서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둔화 속에서 국민경제 주역인 중소벤처기업의 역동성 회복과 혁신성장이 절실한 때”라며, “중소벤처기업의 선제적 체질개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혁신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산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지역소멸 위기, 인력부족 등에 따른 지역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내 수-발주기업 간 거래관계를 강화하고, 수주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 완화를 위한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다.


네트워크론은 지난해 9월부터 준비한 사업으로, 발주기업이 추천하는 협력 중소기업(수주기업)이 납품 발주서를 근거로 생산자금을 대출받고 납품 후 발주기업이 상환하는 방식이다.


강 이사장은 “네트워크론의 예산규모 1,000억원은 사실상 중소기업들에 대해 제대로 혜택을 준다든지 그 효과에 대해 검증하기에는 좀 약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국회에 2,000억원으로 올려달라고 했으나 신규사업이다 보니 올리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 사업은 부품, 재료, 인건비 등 확보가 어려운 기업을 위한 대출인 만큼 사업 효과는 클 것”이라며 “오는 3월 정도부터는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소벤처기업 외국인력 유입을 신규로 추진한다. 지자체·지역 대학 등과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과 중소벤처기업 간 취업매칭을 지원한다. 지난해 부산시와 외국인 유학생 대상 취업설명회 홍보 및 장소지원, 체류비자 설명회와 비자 상담 등에 대해 협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강 이사장은 “중진공은 대부분 인력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한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이라며 “숙련도가 떨어지는 분들을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키고 또 컨설팅과 국내 적응 등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 부족한 인력을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에 따른 탄소배출량 컨설팅·검증 지원을 신규 추진, 수출금융 확대 등으로 신시장 진출 대응력을 강화하고, 직접융자 4조5,000억원 지원과 함께 대·중소 상생형 공동사업전환 확대 지원 등을 통해 기업 활력 제고와 역동성 회복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강석진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별, 산업별 중소벤처기업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니즈에 맞는 정책서비스를 연계지원하고, 임원 책임경영과 정책대응력을 강화해 지역혁신 등 정책지원 사업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중진공이 보유한 약 300만개사의 빅데이터와 정책집행 노하우 기반 고객서비스를 지속 확대 제공하고, 민간·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지원 시너지가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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