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 국제 규격 야구장 등 '베이스볼타운' 들어선다

전국 입력 2024-02-03 10:06:39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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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환 베이스볼 타운 410억 투입 2026년 5월 완공

"야구장 4면·실내연습장·호텔 등 300명 고용 창출"

진도군에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진도군]

[진도=신홍관 기자]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 출신으로 KIA 타이거즈 감독을 지낸 서정환 전 감독이 이끄는 베이스볼타운이 전남 진도군 아리랑 관광단지 일원에 조성된다.


진도군과 진도서정환 베이스볼 타운(대표 서정환)은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팀의 동·하계 전지훈련과 전국 대회 개최될 야구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은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의 아리랑 관광단지 일원 11만7,033㎡ 부지에 410억 원을 투입, 국제 규격 야구장 4면 등을 조성된다. 이곳에는 3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양측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전지 훈련과 각종 야구 대회 개최 등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진도군은 연중 온화한 기후로 탁구, 럭비 등 다양한 종목의 전국대회 개최지이자 동·하계 전지훈련지로 주목받았고, 베이스볼타운이 건립되면 최적의 조건을 갖춘 야구 훈련·경기 시설과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게 돼 스포츠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게 됐다.


특히 천연·인조 잔디 구장(각 2면)을 비롯 호텔(150실), 타운빌리지(60동), 실내연습장, 사우나, 글램핌장 등을 올해 말 착공을 시작,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의 야구 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사)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등과 업무 협의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진도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이 조성되면 학생과 동호인 연습장으로, 주말에는 선수·사회인 야구 전국대회장, 동·하계는 야구 선수단 전지 훈련장 등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서정환 대표는 “갈수록 학교 야구단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야구 불모지인 진도군을 야구 꿈나무 육성의 중심지(메카)로 만드는 게 앞으로 꿈이다”고 밝혔다.


김희수 군수는 “진도 서정환 베이스볼 타운을 통해 국내 야구팀 동·하계 전지훈련과 아마 선수단 전지 훈련 집중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진도군이 야구의 중심지(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야구장 조성과 야구 발전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내야수로 활동한 서정환 전 감독은 해태 타이거즈 선수를 거쳐 1998~1999년 삼성 라이온즈 감독, 2005~2007년 KIA 타이거즈 감독을 역임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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