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첨단기업·연구기관, 전북특별자치도로 몰려온다

전국 입력 2024-02-20 14:36:36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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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의약품 제조 JBK LAB·인핸스드바이오 기업, 1천억대 투자

생산기지·바이오분야 규모화…전주대 등 미래산업 육성 한뜻

김관영 전북지사와 유관기관 대표들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전북도]

[전주=신홍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에 의약품 제조 첨단기업과 주요 분야별 연구기관들이 몰려들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 이상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기술실용화본부장, 정인성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장봉근 JBK LAB 회장, 김홍중 인핸스드바이오 대표, 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수 바이오기업 유치와 기업-기관-대학병원 등과 협력체계 구축 등 전북자치도가 바이오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이달 중 공모 신청하는 바이오특화단지 유치에 청신호가 켜질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2개 기업의 투자협약 금액은 총 1,450억원으로 바이오 기업 역대 최대규모다. 이번 협약은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로 지금까지 유치한 바이오 기업들과 전북 바이오 산업의 규모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도 설립된 JBK LAB은 천연물 기반의 의약품과 건강식품을 제조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특히 약국 채널 건기식 넘버원 브랜드인 ‘셀메드’를 생산해 전국 2,500여개 정회원 약국에 독점적으로 공급중이다.


또한 2016년 설립된 인핸스드바이오는 국내 최초의 RNA 치료제 개발 전문 업체로, RNA 약물전달체인 LNP 플랫폼 기술에 대해 세계 6개국에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mRNA 백신/치료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날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본부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본부, 전주대학교도 전북 주력산업 육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의료용 나노기반의 고감도 스마트 센서와 소자, 양산형 미세유체 칩 설계/제조 기술, 인공장기 제작용 3D 바이오 프린팅 등 바이오 관련 분야의 기계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전북도, 전주대학교 등과 협력해 바이오, 반도체 등의 분야를 지원한다.


또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IT융합‧전력변환‧나노공정,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탄소‧특수목적기계‧이차전지 분야를 주된 분야로 공동 R&D 및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대학교는 각 기관들의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관별 역할수행 지원을 위해 노력한다. 특히 각 기관들은 분야별 인력양성과 정책‧재정지원 등을 통해 기업유치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특별자치도 출범 후 첫 신호탄으로 바이오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는데, 채 한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여섯 번째 바이오 기업과 협약을 체결한 것은 전북자치도가 바이오산업의 거점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라며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은 물론 향후 전북 미래산업으로 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바이오 투자협약은 전주시가 뛰어난 바이오 기술력을 가지고 활발하게 연구개발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지녔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우수한 연구진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바이오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천연물 기반의 기능성 바이오 분야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선도기업인 제이비케이랩의 대규모 투자가 결정됐다"면서 "핵심사업이자 미래먹거리 산업인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이비케이랩 장봉근 회장은 교통과 주거 여건, 인력 채용, 제조 인프라 등이 양호한 부지를 소개해 준 전북도과 익산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 회장은 “아낌없는 지원을 디딤돌 삼아 천연물 기반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면서 “전북 레드바이오 단지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아 전북의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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