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국제 친환경 인증 'GRS' 획득

산업·IT 입력 2024-02-21 14:25:14 김서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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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원료 사용 등으로 ‘컨트롤 유니온’로부터 재생표준인증 취득

메이커스·프렌즈 자체 개발 상품에 재생원료 활용 확대 방침

21일 경기도 성남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더크 테이허트(오른쪽) 컨트롤 유니온 아시아 태평양 총괄 책임자가 정영주 카카오 ESG 서비스실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서울경제TV=김서현 인턴기자] 카카오가 국제 친환경 인증기관으로부터 글로벌 재생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친환경 인증기관 ‘컨트롤 유니온(Control Union)’으로부터 글로벌 재생 표준 인증인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취득했다는 소식이다.

GRS 인증은 재생 원료를 20% 이상 포함하고, 실제 사용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제품에 부여하는 친환경 국제 재생 표준 인증이다. 원료 함량 외에도 사회적·환경적·화학적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이는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이 요구하는 친환경 인증 가운데 가장 신뢰도가 높은 인증이라고 카카오는 강조했다. 인증 획득 시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최종 제품에 GRS 인증 마크를 표시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번 인증 취득을 바탕으로 카카오메이커스와 카카오프렌즈에서 자체 개발하는 상품들에 재생 원료를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는 쓸모 없어진 제품을 수거한 뒤 가공 공정을 거쳐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하는 ‘새가버치’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도 순환경제 프로젝트를 계속하고 GRS 인증에 부합하는 새활용 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했으며, 약 5만1,000명 이상의 이용자가 참여해 약 69톤에 달하는 400만 여 개의 제품이 새활용 됐다. 스웨터, 다운, 데님, 멸균팩 등에 이어 지난 7기 프로젝트에서는 네스프레소와 함께 알루미늄 커피캡슐을 새활용하기도 했다.

카카오프렌즈도 올해 재생 폴리에스터 충전재를 사용한 인형류를 선보인다. 특히 원료 생산업체, 제조사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상품 개발과 생산 과정 전반에서 친환경을 고려할 계획이다.

정영주 카카오 ESG서비스실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지속가능성과 자원 순환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상품들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bodo_cele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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