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SK텔레콤, 성장성 확대와 강화된 배당 정책”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KB증권은 16일 SK텔레콤에 대해 성장성 확대와 강화된 배당정책에 주목해야 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7만5,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강화된 배당정책, 5대 고성장 사업의 부각, 무선업종의 마케팅 경쟁완화에 따른 본업 수익성 개선과 함께 새로운 미디어 프레임웍에 따른 미디어 사업 강화에 주목해야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SK텔레콤에 따르면, 매출액 비중이 각 8% 수준인 엔터프라이즈 사업과 미디어 사업이 연평균 32%, 15%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많은 OTT서비스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셋톱박스가 이들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써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셋톱박스에 대한 시장환경 변화와 함께 SK텔레콤의 미디어 플랫폼 전략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준섭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셋톱박스에 Btv 콘텐츠 뿐만 아니라 Wavve, Apple TV+ 등 다양한 OTT서비스를 탑재하기 시작하였으며, PlayZ라는 셋톱박스를 출시하면서 OTT서비스를 통합하는 미디어 플랫폼 사용자를 확보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지난 2월 CEO프리젠테이션에서 미디어 플랫폼 사업 매출액을 2025년 1.8조원 (2021년 Btv 중심 1.3조원, 2025년에는 연관사업 PlayZ 2,000억원, T커머스 4,000억원, T딜 3,700억원의 성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강화된 배당 정책으로 SK텔레콤은 2023년 배당총액은 7,200~8,800억원에서 형성될 것이 예상된다”며 “금년 중기 배당 정책의 기준인 EBITDA-CAPEX의 35%를 배당한다고 가정해보면 2022년 연간 배당 합산액은 주당 3,367원으로 산출된다”고 설명하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7만5,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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