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선박 발주량 감소…'마스가' 로 반등 노리나
경제·산업
입력 2025-08-04 18:34:22
수정 2025-08-04 18:45:25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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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관세 협상의 타결에 가장 큰 기여를 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로
한국 조선업이 활황을 맞을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이런 분위기와 상반되게 올해 한국 조선업체의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서 가장 주목받은 건 ‘마스가 프로젝트’ 였습니다. 협상 타결에 1등 공신이라고 평가받을 정도. 업계는 한국 조선업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미국과의 협력이 한국 조선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국내 신조선 발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어 일감 공백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선박 발주량은 797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63척)대비 37% 가까이 쪼그라들었습니다.
미중 갈등으로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반토막 나면서 국내에도 영향을 끼친 겁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전 세계 누계 수주는 1938만CGT(647척)로 전년 동기(4258만CGT·1788척)대비 54%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6년 이상 이어졌던 조선업 초호황기 사이클과 달리 불과 4년만에 꺾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국내 조선사들은 마스가 프로젝트를 통해 다가올 조선업 불황 대비에 나섰습니다. 국내 '빅3' 조선사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조선협회) 등은 한·미 조선 산업 협력을 위해 테스크포스(TF)를 본격적으로 꾸린 분위기.
이미 가득 찬 빅3 독(dock·선박 건조장)대신 진해에 위치한 케이조선 혹은 부산 영도에 위치한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을 공동으로 인수한 뒤 미 해군 함정 건조와 유지·보수·정비(MRO)에 특화한 조선소로 이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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