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社 3분기 성적 희비…선두 굳힌 삼성
금융·증권
입력 2025-10-29 18:32:27
수정 2025-10-29 18:32:27
김도하 기자
0개
[앵커]
카드업계 내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삼성카드와 신한카드가 3분기 실적에서 격차가 더욱 벌어지며 희비가 갈렸습니다. 삼성카드는 약 250억원 차이로 신한카드를 앞서며 1위 자리를 굳힌 반면, 신한카드는 희망퇴직과 대손비용 증가 여파로 순이익이 20% 넘게 감소했습니다. 김도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카드가 3분기에도 신한카드를 제치며 업계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삼성카드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16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4.2% 감소했지만, 신한카드(1338억원)보다 약 280억원 많은 실적을 거뒀습니다.
신한카드는 1년 전보다 22% 넘게 줄어든 13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누적 기준으로는 격차가 더욱 벌어졌습니다. 3분기 만에 삼성카드가 1000억원 이상 앞서면서 올해도 1위 자리를 굳히는 모양샙니다.
삼성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감소했습니다. 신한카드는 30% 넘게 쪼그라든 380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카드의 총 취급고는 45조6304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늘었고, 9월말 기준 연체율은 0.93%로 전 분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카드 이용금액 증가와 우량회원 확대가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한카드는 희망퇴직 등 일회성 인건비와 경기 둔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3분기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카드의 연체율은 1.37%로 전 분기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삼성카드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삼성카드는 플랫폼과 데이터, AI 등 미래성장 투자에 속도를 내며 본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한다는 계획.
신한카드는 '자본효율적 성장'을 기조로 비용구조 개선과 페이먼트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회원 확대와 마케팅 효율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카드가 실적 방어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린 가운데 연말 소비 시즌과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신한카드의 반등 여부가 하반기 업계 판세를 가를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한·하나금융, 대출 규제 속 최대 실적…변수는 4분기
- ‘연임 도전설’ 서유석 금투협 회장, 잦은 해외출장 도마
- 신협, 광복 80주년 기념 ‘국가유산 어부바 적금’ 530억 돌파
- 카카오페이, '내 정보 유출 진단' 서비스 출시
- 우리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8조 육박…전년比 5.1%↑
- 신한카드, 통신 데이터 융합 AI 금융사기 방어 체계 구축
- 현대카드, 소비자보호 '소중한주' 캠페인 실시
- [인사] 금융위원회
- 김태용 세나 대표 "상장 후 M&A에 300억 투입…사업 확장 도모"
- 모아라이프플러스, ‘면역88골드’ 2025 식품기술대상 금상 수상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韓기업 주도로 마스가 현금·보증 투자…"한국이 주도권 가져"
- 2車관세 15%로 인하…현대차그룹, 연간 2조 원대 이익 개선 기대
- 3시흥시, GTX-C 오이도역 연장 ‘지체 속 한 걸음’
- 4중소기업계 "한미 관세협상 타결 환영"
- 5지리산국립공원, 11월 15일부터 일부 탐방로 폐쇄
- 6한미, 관세협상 세부합의…현금투자 2000억불, 年상한 200억불
- 7마스가, 韓기업 주도로 추진…보증도 포함키로
- 8대통령실 "연간 200억불, 우리 외환시장 감내 가능 범위"
- 9상호관세는 15% 유지…자동차 관세도 15%
- 10대미투자 원금회수 장치마련…'상업적 합리성' MOU에 명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