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중징계 직격탄…롯데카드, 대주주 리스크 고조
금융·증권
입력 2025-11-25 17:42:04
수정 2025-11-25 17:42:04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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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카드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사전 통보받았습니다. 최근 대규모 해킹 사고에 이어 MBK에 대한 중징계가 예고되면서 롯데카드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MBK파트너스에 직무정지를 포함한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습니다.
이찬진 금감원장이 홈플러스 사태 관련 MBK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진행한 지 석 달여 만입니다.
금융당국은 MBK가 홈플러스 상환전환우선주의 상환권 조건을 변경하면서 관련 채권에 투자한 국민연금 등 투자자의 이익을 침해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감원이 기관 전용 사모펀드의 운용사, GP(업무집행사원)에 중징계를 추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기에 검찰은 MBK가 회생 신청 계획을 숨기고 단기 사채를 발행했는지 수사하고 있어 추가 제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문제는 중징계가 확정되면 MBK의 금융회사 대주주 적격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MBK는 특수목적법인(SPC)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를 통해 롯데카드 지분 약 6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금감원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진행 중으로, 중징계 확정 시 대주주 지위를 상실하게 돼 MBK는 롯데카드 지분을 강제 매각해야 합니다.
최근 롯데카드는 해킹 이후 회원이 10만 명 넘게 빠지고,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이 2.45%까지 오르는 등 경영 여건이 악화한 모습입니다.
MBK는 성실히 소명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제재 수위에 따라 롯데카드의 중장기 전략에도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특히 새 CEO를 이르면 연말쯤 선임해야 하는 만큼 인선 방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업계에서는 내부 승진보다 ‘위기관리형’ 외부 전문가가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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