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투톱 체제 재구축…투자 전문성 강화
금융·증권
입력 2025-11-26 18:25:55
수정 2025-11-26 18:25:55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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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이승호 금융경쟁력제고TF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홍원학 현 사장과 2인 사장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3분기 보험손익이 크게 줄었지만 투자손익이 개선되며 실적을 방어한 만큼 투자 부문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생명은 지난 24일 이승호 금융경쟁력제고TF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승호 사장은 삼성증권과 삼성생명을 거치며 자산운용과 디지털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금융 전문가입니다. 2022년 말부터는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장을 맡아 리더십을 인정받아 왔다는 게 삼성생명의 설명입니다.
이번 인사는 각 사장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홍원학 사장은 상품 포트폴리오 및 보험영업 부문에서, 이승호 신임 사장은 자산운용 등 투자부문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IFRS17 도입 이후 보험업계 내 투자이익 비중이 커지고 있어 자산운용 기반의 조직 역량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보험손익이 45% 감소한 반면 투자손익은 65.9% 증가하는 등 사업별 성과가 엇갈렸습니다.
홍원학 사장은 건강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하고 있고, 삼성생명의 건강보험 신계약 CSM 비중은 76%까지 높아졌습니다.
투자이익은 보험손실을 만회할 정도로 비중이 커진 상황으로, 이승호 사장의 자산운용 경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2023년 전영묵·박종문 사장 체제 해체 이후 재가동되는 투톱 체제.
삼성 금융부문의 컨트롤타워 성격을 띠는 금융경쟁력제고TF 출신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이번 인사가 TF 조직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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