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매각…항공사 M&A 물꼬 트나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이 드디어 HDC그룹으로 확정됐습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시작으로 항공시장의 재편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의 우선협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선정됐습니다.
지난 8일 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가액으로 2조4,000억원을 써냈다는 소식이 전해진 당시부터 아시아나IDT의 주가는 연일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아닌 아시아나IDT의 주가가 더 크게 움직인 이유가 뭘까. 아시아나IDT는 항공분야 외에 건설과 금융, 물류 분야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어 매각이 될 경우 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과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앞으로 시장의 관심은 저비용 항공사들의 인수합병 가능성으로 쏠립니다. 항공시장이 공급과잉 국면에 접어들면서 저비용항공사 6곳의 매각이 전망되는 이유에서입니다.
경영난에 처한 이스타항공을 비롯해 HDC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품기로 한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재매각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인터뷰] 최고운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이스타항공은 뜬구름 잡는 시각으로 매각설 나온 건 아닐 거다, 정말 어려운 상황이고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게 있지 않을까… 현산이 두 개(에어서울, 에어부산)를 다 가지고 갈까라는 생각에(의문에)… 다시 에어부산 재매각이 나올 가능성…”
실제 전날 에어부산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티웨이항공은 8% 상승하면서 시장 관계자들의 매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났습니다.
최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경우 아시아나 인수전에서 물러난 것이 오히려 호재”라며 “저비용항공 시장 1위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는데다 향후 경쟁자인 저비용항공사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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