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에 청년창업 생태계 만든다

경제·사회 입력 2018-08-08 18:05:00 수정 2018-08-08 18:55:02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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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스타트업 등 청년들의 창업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아이디어는 충만한데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이들을 돕기 위한 공간이 서울 마포에 마련됩니다. 강남과 판교에 이은 혁신 창업 타운으로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정부가 오는 2020년 청년들의 창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는 ‘마포 청년혁신타운’을 엽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마포 청년혁신타운 세부 조성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서울 강북 마포에 위치한 옛 신용보증기금 본사 건물이 혁신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로 연면적 3만530㎡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총 300개 청년기업을 입주시켜 최장 3년간 금융, 네트워크, 교육, 컨설팅, 해외진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39세 이하 청년이 대표로 있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이 입주할 수 있으며 창업을 하지 않았지만 기술 아이디어를 보유해 단기간에 사업화가 가능한 예비창업자도 가능합니다.

내년 하반기까지 창업보육기관,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입주기업을 선발합니다. 2020년에 우선 약 100여개의 청년기업을 우선 입주시킵니다.

입주한 청년기업은 기업은행으로부터 단계별로 투자받을 수 있고, 산업은행 등을 통해 상품별로 최대 0.6%포인트~1%포인트 인하된 금리의 대출 지원과 신보의 보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혁신타운 전용 금융상품도 마련됩니다.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통해 투자 및 융자를 받을 수 있고 1조2,000억원 규모의 서울시 혁신성장펀드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핀테크, 인공지능·블록체인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보육 프로그램도 마련합니다.

정부는 마포 청년혁신타운을 강남 테헤란밸리, 판교 테크노밸리와 함께 창업 생태계가 구축된 한국의 ‘혁신 창업 트라이앵글’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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