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장 면세점 개장 첫 날… 면세점 관련주 ‘상승’

증권 입력 2019-05-31 15:48:46 수정 2019-05-31 20:44:43 이소연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

[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입국장 면세점이 개장했습니다. 그동안은 출국길에만 면세상품을 구매할 수 있었는데, 오늘부터는 입국할 때도 면세상품 구매가 가능해진 겁니다. 입국장 면세점 개장으로 인해 오늘 관련주들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소연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1일) 오후 2시. 인천공항에 위치한 입국장 면세점이 개장했습니다. 입국장 면세점은 인천공항 1터미널 동편과 서편, 그리고 2터미널 중앙 1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국장 면세점의 면세 한도는 600달러입니다. 판매 품목은 화장품과 향수·술·패션·전자제품 등이고, 면세율이 높은 담배나 검역이 필요한 과일·축산 가공품 등은 판매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면세 한도가 600달러인 만큼, 600달러가 넘는 고가의 물품 역시 판매 상품이 아닙니다. 

판매품목에 제한이 있긴 하지만, 면세품 구매 한도가 높아졌다는 측면에서 소비 진작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면세점 구매 한도인 3,000달러에 입국장 면세점 면세 한도 600달러가 더해져 3,600달러어치의 면세품 구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본격 개장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입국장 면세점은 국민의 해외 소비를 국내로 전환하는 효과를 낸다”며 “이를 통해 국제수지가 347억원 가량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또 “입국장 면세점이 국내 600여 개의 직간접적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오늘 면세점 관련주인 글로벌텍스프리·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호텔신라·신세계·토니모리·하나투어 등은 기대감을 반영한 듯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호텔신라와 토니모리, 신세계가 각각 3.73%, 2.09% ,2.05% 상승했고,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1.52%)·하나투어(1.90%)·제이에스티나(1.57%) 등도 각각 1% 이상 주가가 올랐습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