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우리종금·포스증권 합병"…10년만에 증권업 재진출

금융 입력 2024-05-03 18:00:22 수정 2024-05-08 16:15:57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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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이사회서 ‘우리종금·포스증권 합병’ 결의

우리종금, 기업금융 특화 모델 보유…전통 IB 확장 가능

포스증권, 디지털 경쟁력·28만명 리테일 고객 보유 강점

우리금융 “완전자회사화 바람직…합병 후 소수주주 지분매입 협의”

[앵커]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10년 만에 증권업에 다시 진출합니다. 올해 3분기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10년 내 초대형 IB 성장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오늘(3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 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지난 2014년 우리투자증권 매각 이후 10년 만에 다시 증권업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정수 /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앞으로 우리금융 계열사가 될 증권업의 경우 기업금융 IB 역량을 잘 갖추고 리테일 부문은 디지털 역량이 뛰어난 증권사가 그룹 계열사에서 필요하다는 전략적 판단을 내렸습니다.”


우리금융은 우리종금이 기업여신 등 기업금융에 특화된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어 합병 증권사의 전통IB 부문 확대를 위한 기반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포스증권의 디지털 경쟁력을 바탕으로 6조 원이 넘는 예탁자산과 28만명의 리테일 고객을 보유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우리금융은 금융당국과 협의를 통해 이르면 올해 3분기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출범 10년 내 업계 톱10 초대형 IB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우리금융은 인수 없이 직접 합병을 통해 자금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합병 후 지분율은 우리금융지주가 97.1%, 한국증권금융 1.5%로 예상됩니다.


우리금융은 자회사에 대해 100% 완전자회사화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향후 합병증권사 소수 주주 보유 지분 매입 관련 협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나아가, 그룹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매물이 있다면 추가 M&A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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