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6월10일 오전 시황]“상당수의 종목들은 언제 어느 때 출발할지 모르는 준비 상태”

증권 입력 2021-06-10 09:56:28 enews1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사진=더원프로젝트]

원달러환율이 보합으로 시작하는 가운데, 외국인 또한 매매의 방향성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전일 미국시장에서도 역의 관계에 놓여있던 10년물 국채금리와 시장의 방향이 이제는 정의 관계 하에 놓여 있음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뿐 아니라, 전세계 시장은 내부에서 과도기적 상황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추후 시장상황에 대해 조심과 기대가 공존하는 양상이다.


개장초 항공, 여행주가 강세를 보여주는 가운데, 아직은 시장참여자의 관심은 낮으나, 화장품 종목군도 새로운 시세의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 특정 업종 전체가 돌려주는 모습보다는 여전히 개별 이슈와 재료에 집중적인 반응은 여전하지만, 이러한 형태의 시장 내부흐름은 시세의 시작을 알려주는 시그널이 표출될 경우 집단화될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태다. 이는 그만큼 시장내 절대 다수의 종목들은 이미 사전적으로 매물의 공백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시세 전환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원달러환율이 1,110원이하로 내려가야만 하나, 원달러환율 또한 중요가격인 1,110원 기준으로 매우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아직 삼성전자의 시세 전환은 여전히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그러한 과정 속에 특정 이슈에 집단적으로 반응하는 현상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그러므로 단순 정치테마와 같은 기업본질적인 요소가 아닌 기업본질적인 이슈와 재료에 의해 반응하는 종목들의 경우에는 거래 수반시 과감한 매매대응도 필요한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상당수의 종목들은 언제 어느 때 출발할지 모르는 준비 상태와도 같기 때문이다.


금일 개장 이후 평소 거래가 매우 부진하던 인바디, 나스미디어와 같은 종목도 같은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조용히 지내던 종목들도 가격의 변화가 발생할 경우 시세의 전개 속도는 매우 빠르게 전개될 수 있는 환경 하의 시장인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