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6월11일 오전 시황] “지금부터는 기업 본질적인 부분이 핵심 사안이 될 것”

증권 입력 2021-06-11 09:44:35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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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전일 미국 시장은 소비자물가지수가 5%의 급격한 상승치가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불과 몇개월전 상황이었으면, 물가불안 요인으로 인한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로 주식시장의 폭락이 시현되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은 견조한 상승흐름이 이어졌으며, 이는 그간 누차적으로 강조한 대로 물가상승은 소비회복에 기인한 경기의 상승을 말하는 것이며, 경기의 상승시 금리 또한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이제 시장이 받아들인 것이다.  실제 지난 1998년 이후 러시아의 디폴트 사태로 인한 LCTM 파산시 미국은 단기적인 금리인하를 단행 후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난 뒤 지속적인 금리상승 국면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전래없는 나스닥 시장의 상승이 함께 하였다.


 이미 2월부터 미국 재무장관인 옐런의 사전적인 언행으로 시장에 경고장을 던져줌에 따라 시장은 테리퍼링과 금리인상에 대한 충격을 분할하여 사전에 반영되는 상황을 만들어온 것이다. 이는 실제 제로금리 시대에서 필연적으로 금리인상으로 전환될 때 시장이 받게 되는 충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당시 충분한 설명을 했음)


 이제 시장은 유동성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경기상승, 기업실적 개선이라는 시장의 본질적인 부분에 시선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우리 시장 역시 최근 3개월 가량 몇몇 종목들의 이상 급등락과 나머지 종목들의 철저한 소외현상에서 벗어나는 시기가 되었으며, 그 중심에는 원달러환율이 자리잡고 있다.


 금일 개장시 원달러환율은 1,113원으로 –3.8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의 매도는 마무리되었으며, 외국인은 개인들이 대규모 보유 중인 삼성전자를 위시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받아가게 되고, 개인들은 그 자금으로 수많은 종목으로 확산되며 시장 전체에 활력을 불러오게 될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작년 코로나 이후 업종, 종목 구분 없는 집단적인 상승보다는 업종별, 종목별 선별이 되게 된다. 지금부터는 기업본질적인 부분이 핵심 사안이 될 것이다.


 성장을 하며 돈을 많이 버는 기업이냐, 아니면, 적절하게 많은 돈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버는 기업이냐? 퀀텀점프를 하게 되는 기업이 그 대상인 것은 매우 당연할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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