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안내렌즈삽입술 전 렌즈 선택 및 측정 검사에 신중해야

S경제 입력 2021-06-29 16:42:42 박진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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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남큐브안과]

안내렌즈삽입술은 각막 및 수정체를 보존하면서 안구 내에 인체친화적인 특수 제작 렌즈를 이식하는 시력교정술이다. 덕분에 초고도근시 환자, 각막 두께가 얇은 환자 등에게 두루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라식, 라섹 수술처럼 각막을 깎지 않아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 기존의 부작용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 수정체 손상 없이 안전하고 깨끗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사전 철저한 준비 과정이 없다면 렌즈삽입술 역시 부작용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렌즈 선택 및 측정 검사에 신중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데 안구 상태가 환자 개개인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내렌즈삽입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안구 상태에 최적화된 렌즈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다. 이후 삽입 위치를 선정하여 성공적인 렌즈삽입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크하는 측정 검사 과정이 전개돼야 한다.

 

렌즈삽입술 렌즈는 이식 위치에 따라 전방렌즈, 후방렌즈로 구분할 수 있다. 전방렌즈는 홍채와 각막 중간에 렌즈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알티산, 알티플렉스, 토릭 알티플렉스 등이 있다. 전방렌즈는 홍채에 직접 렌즈를 고정하기 때문에 렌즈 이탈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후방렌즈는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렌즈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ICL, 아쿠아 ICL, ICL 토릭 등이 있다. 후방렌즈는 재질이 부드럽고 얇아 안구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강점이다. 또 일부 후방렌즈는 자체적으로 36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작은 홀을 갖춰 홍채성형술을 생략할 수 있다. 이는 안압 상승 위험률을 낮추는 포인트다.

 

안내렌즈삽입술 전 시행해야 하는 필수 검사로 UBM(초음파생체현미경)검사를 꼽을 수 있다. UBM 검사를 통해 기존 안과 장비로 볼 수 없었던 안구 내부의 해부학적 진단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각막 CT 검사, 망막 CT 검사를 시행해 정밀 진단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전방렌즈, 후방렌즈 가운데 어떠한 것이 더 낫다고 설명할 수 없는데 각각 장점, 단점이 뚜렷한 만큼 환자의 안구 상태 및 생활 패턴, 직업 등을 상세히 고려하여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올바른 사후관리를 위해 안과 전문의 지도 아래 정기적으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박진관 기자 nomadp@sedaily.com

 

도움말: 윤상원 대표원장(강남큐브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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