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오피스텔·민간임대아파트 등 틈새 상품에도 '브랜드 파워' 눈길

부동산 입력 2021-09-01 11:21:42 정창신 기자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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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경서3구역에 들어서는 '경서 북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 투시도. [사진=한국토지신탁]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주거용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 민간임대 아파트 등의 틈새 상품에서도 '브랜드 파워'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주택 시장 전반에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상품 역시 브랜드 건설사의 이름값과 신뢰도, 상품성 등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대구 중구에 지난 3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오피스텔은 72실 모집에 총 12,941건이 접수돼 평균 179.1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4월 포스코건설이 인천 연수구에 선보인 더샵 송도아크베이오피스텔은 255실 모집에 총 68,653건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269.21의 청약 성적을 거뒀다.

 

생활형 숙박시설도 브랜드 단지가 높은 관심 속에서 수백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치고 있다. 올해 3월 롯데건설이 부산시 동구에 분양한 '롯데캐슬 드메르'1,221가구 모집에 43만여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356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달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공급된 생활형 숙박시설인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160호실 모집에 무려 138,000여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862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민간임대 아파트 역시 브랜드 단지의 인기는 상당하게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6월 평택에 공급된 '평택역 SK'는 최고 14.33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으며, 8월 대전에서 공급된 민간임대 아파트인 '호반써밋 그랜드파크'는 최고 76.5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의 청약을 마쳤다.

 

한 업계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인 브랜드 시대에 돌입하면서, 틈새 상품 역시 브랜드를 따지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브랜드 건설사들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틈새 상품에도 다양한 특화 설계와 시스템을 도입해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하반기 분양시장에는 브랜드 건설사가 공급하는 틈새 상품의 공급이 곳곳에서 잇따를 예정이다.

 

먼저 주거용 오피스텔 상품으로는 한국토지신탁과 대우건설이 9월 인천 서구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에 들어서는 '경서 북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지상 49, 6개동, 1,522실 규모의 브랜드 단지로 조성되며, 전 실이 중소형 아파트 세대(25평형) 구조인 전용면적 83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청라국제도시 생활권역에 속해 청라국제도시의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으며, 특히 단지 바로 앞에는 대규모 공원 조성이 예정된 연희공원이 자리해 이를 내 집 앞 마당처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롯데건설은 10월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일대에 고양 화정 루미니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지상 24, 전용 77·81·84242실 규모다. 롯데건설의 새로운 도심형 주거 브랜드 '루미니'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단지다. 대형마트, 영화관 등의 쇼핑·문화시설을 도보로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민간임대 아파트와 생활형 숙박시설의 공급도 이어진다. 롯데건설은 지난 27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일원에 10년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상품인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 엘'을 공급 중이다. 지하 3~지상 36, 4개동, 전용면적 84, 715세대 규모다. 신분당선 수지구청역 및 수인분당선 죽전역 더블역세권 단지다. 수지구청역에서 강남역까지 25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강남 접근성을 갖췄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은 9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일원에 생활형 숙박시설 상품인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지상 29층 규모로 전용 20~56의 생활숙박시설 408실과 전용 45~88의 근린생활시설 45실로 구성된다. 도보거리에 부산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 1호선 범내골역이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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