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시총 5조원 증발…자사주 매입 효과 無

증권 입력 2021-09-08 20:23:42 수정 2021-09-08 20:24:26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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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이 잇따른 주가 하락에 5조원이 증발했습니다. 자사주 매입이란 카드를 꺼냈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습니다. 서청석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전날 대비 0.65% 내린 6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52주 신저가를 또 다시 경신한 것으로, 2월 초 연고점 104만8,000원과 비교하면 무려 41% 가량 하락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24일 종가 기준 약 18조5,900억원이었는데, 오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3조 4,300억원으로 약 23% 하락했습니다. 불과 11거래일만에 시가총액 5조1,591억원이 증발한겁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하락 원인으로 최근 출시한 블레이드&소울2의 초반 성적 부진이 꼽힙니다. 블레이드&소울2는 엔씨소프트의 야심작으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기존 게임과 비슷한 게임성, 과금유도 방식에 유저들에게 외면을 받으면서 출시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전날 자기주식 30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하며 1,899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카드를 꺼내 주가 방어에 나섰지만 장 막판 하락 전환하며 추가 하락을 막는데 실패했습니다.


전문가는 향후 엔씨소프트 주가 향방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리니지W의 흥행여부에 달려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

"이미 (주가가)많이 빠진 상황이어서 3분기 실적과 관련된 변수들이 있긴 하지만 일단은 실망감과 관련된 부분들은 어느 정도 반영이 됐지 않았나 싶고요. 그 이후에 방향성은 '리니지W'가 좌우할 것 같습니다."


이어 "아직 리지니W의 비즈니스 모델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섣불리 흥행 여부를 단언할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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