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10월 5일 오전 시황]“약한 종목 매도해 강한 종목으로 종목교체 해야”

증권 입력 2021-10-05 09:45:55 enews1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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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사진=더원프로젝트]

연휴기간 동안 홍콩시장에 상장된 중국 헝다의 거래정지, WTI가 중요가격 76달러를 넘어서며 강세를 기록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시장에 불안감을 증폭시키며 주요 해외시장은 대부분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우리 시장 역시 개장초부터 낙폭을 확대하며 시작하고 있다. 원달러환율이 NDF시장에서 1,184원으로 마감됨에 따라 지난주 금요일 종가인 1,188원에서 소폭 하락하며 시작되고 있기에 불안정한 상황 하에서도 외국인은 순매수로 시작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시장에 대한 부정적 요인들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반도체를 비롯한 IT하드웨어 종목군은 전반적으로 취약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위드 코로나로 인해 여행, 레저문화, 화장품 쪽으로 매기가 형성되고 있으나, 아직 거래는 충분하지 않은 모습이다.


오징어게임의 세계적인 히트를 통해 미디어 관련주로의 매기도 형성되는 상황이나, 확산세는 부족하다. 오전 전반적인 시장의 상황은 시장 참여자의 잠재적 불안감이 외형적 요소들과 맞물리며, 일단 팔고 보자는 심리가 우선되고 있다.


특히 일정수준 시세가 형성되었던 종목들 중심으로 매물이 우선적으로 출회되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시세가 부진한 종목들, 즉 손실이 큰 종목들에 대한 포기성 매도로 연결되게 된다.따라서 구조적 수급불균형에 의한 대형주의 시세도 부진하나, 심리적 요인과 신용담보 부족 부분이 현실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직접적인 개별종목들로의 급매물 출회가 강도높게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중 가장 취약한 쪽은 제약, 바이오가 된다. 


반면 시장의 주도주인 2차전지 관련주들은 오전 개장초 급한 마음에 출회되는 매물은 존재하나, 급매물은 거의 없는 상황이기에 매물출회 강도는 여타 종목군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지수의 흐름이 단기간내 개선될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시장의 하락이 멈출 경우 가장 빠른 시세 되돌림을 가져올 것으로 보여진다. 


시장내 대응 가능한 종목군은 현저히 감소한 상태이기에 시장의 안정이 가시화될 경우 소수의 종목들의 시세는 견조한 시장상황 하에서도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카카오, 셀트리온, HMM 등 개인들이 많이 물려 있는 종목들은 여전히 부진한 시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개인들의 선호종목들의 가격하락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핵심 종목이 아닌 경우 약한 종목 매도하여, 강한 종목으로 종목교체를 해야 하는 날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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