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라파스, 코로나 백신 개발 '빌 게이츠' 재단 라이트펀드 지원 사업 선정

증권 입력 2021-11-30 09:49:38 수정 2022-04-10 10:55:09 배요한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라파스와 에이비온이 코로나 19 DNA 백신 개발과 관련해 빌 게이츠 재단과 SK바이오 사이언스, 녹십자 등 국내 대표 생명과학 기업 등이 공동 출자한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RIGH FUND)' 지원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트펀드는 지원사업 파이프라인 현황에 휴대용 전기 부착형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반의 코로나 19 DNA 백신 개발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에이비온이 주도하며 라파스는 공동 개발에 참여하는 형태로 '휴대용 전기 부착형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반의 코로나 19 DNA 백신 개발'을 골자로 한다.

 

라이트펀드는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과 국내 굴지의 생명과학 기업 5개사(LG화학·SK바이오사이언스·GC녹십자·종근당·제넥신), 보건복지부 공동 출자로 2018년 설립된 글로벌 민관협력 연구기금이다.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보건의료 문제 해결에 필요한 백신, 치료제, 진단, 디지털 헬스 기술 개발 연구를 발굴, 선정해 지원한다.

 

라파스와 에이비온은 코로나 19 DNA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이용한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DNA 백신은 바이러스의 항원 단백질을 발현시키는 플라스미드 벡터를 사람의 세포 내로 전달해 바이러스 면역을 유도하는 기술이다. 백신이 세포 속으로 침투해야 면역반응 효과를 낼 수 있는데 전기 펄스를 이용해 세포막을 느슨하게 만든 후 DNA 백신을 세포 내로 전달하는 'DNA 마이크로 백신 패치'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DNA 마이크로 백신 패치는 기존 주사제와 달리 체내 면역에 관여하는 대식세포나 수지상세포가 다량 분포된 표피층과 진피층 사이에 DNA 백신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기존 백신의 효능을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백신 패치는 현재 전임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파스는 지난해 7월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결합한 결핵패치 백신개발 과제가 라이트펀드의 지원프로젝트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백신 개발 관련 프로젝트에도 선정되면서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성과를 올렸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