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고창군수 '서해안 관광시대' 개발 큰 그림

전국 입력 2021-12-09 08:23:27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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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철·노을대교·해상케이블카 등 추진

환황해권 관광 기반 등 대대적인 사업 발표

전국 최초로 ‘식초문화도시 고창’ 선포 등 치적

통합브랜드 '높을고창' 활성 농생명산업 성장

자식농사 잘 짓는 사람중심 도시·촘촘한 복지

유기상 고창군수가 관계자들과 함께 '높을고창' 국가 브랜드 대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창군]

[고창=신홍관 기자] 전북 고창군 민선7기를 마감하는 내년도 역점 사업으로 서해안 관광시대와 환황해권 관광 기반 사업 등 청사진이 제시됐다. 유기상 군수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역점 사업 구상을 밝혔다.

내년에 곧바로 착수되는 노을대교와 이듬해부터 추진되는 노을 해상케이블카 설치에 이어, 노을대교가 완성되기전 서해안(군산~목포)고속화 철도 건설로 명실상부한 환황해권 관광산업 기반 구상이 그것이다.


유기상 군수가 밝힌 서해안 관광시대의 첫발은 노을대교에서 시작된다. 30년 숙원인 노을대교 건설의 국가계획 반영 사실이 군민이 뽑은 올해의 10대 뉴스 1위에 오를 만큼 시선이 쏠렸다.


4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내년 착공해 2027년 완공되면 사업 추진 그 자체만으로도 파급력이 크다.


생태테마파크 조성사업(1,066억원), 명사십리 연안정비사업(377억원), 한국갯벌 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315억원), 해양치유지구 조성(450억원), 서해안 관광도로(선셋드라이브) 조성사업(2,000억원) 등의 세부사업이 함께 추진되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2023년 착수해 노을대교와 함께 2027년 완공되는 노을 해상케이블카는 고창-부안이 함께 발전하는 서해안 시대 관광인프라 확충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창 경수산과 부안 직소폭포를 잇게 되는 노을 해상케이블카는 5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12㎞ 환상의 바다-하늘길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 요충지로 개발한다는 전략으로 20대 대선 공약사업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서해안 철도건설은 환황해권 관광산업 기반마련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할 주요 프로젝트로 떠오르고 있다. 노을대교 완공 전후에 맞춰 추진될 서해안(군산~목포)고속화 철도는 ‘KTX타고 서울 가는 시대’를 맞게 되고, 바야흐로 환황해권 관광산업 기반마련이란 서해안 시대 최대 사업으로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141.4㎞(복선전철)로 2조 305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전북도가 서해안 고속화 철도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전북·전남이 20대 대선 공약사업 반영을 위해 공동대응하고 있다.


유 군수는 “노을대교 건설 확정으로 서해안 관광시대의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가 새만금에서 목포까지 연결된다면 서해안 관광은 물론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국가 탄소중립 2050에 맞춰 기후위기·탄소중립시대 지속 가능한 농생명 식품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유기·무농약 농업을 넘어 탄소 중립을 농업에 활용해 지역 농특산물의 고품질, 고급화 전략 수립 추진하는데 내년부터 2027년까지 77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농특산물 고급화의 세부사업으로는 푸드플랜 패키지 사업(113억원), 농촌협약(428억원), 복분자산업 고도화 및 식초산업 육성기반 구축사업(80억원), 미생물 농법 확대 및 시설 증설(127.6억원), 농식품 고품질·고급화(28억원), 탄소중립농업 마스터 플랜 수립, 농촌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건립 등이 줄줄이 때를 기다리고 있다.


나아가 탄소중립 시대에 맞는 차세대 먹거리 사업 육성에도 노력을 늦추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창군 해상풍력 실증단지와 연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100% 활용하는 RE100 그린산단 조성으로 탄소중립·친환경 선두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차세대 먹거리 사업 육성은 상하면 자룡리 일원에 2023년부터 5년간 2000억 원을 투입해 전력 신산업 연구개발(R&D)특화단지와 풍력 에너지 그린 산단 각각 50만㎡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세계문화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것에 더해 초광역 마한문화권 조성 및 마한·고창읍성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 마한 문화권의 재조명으로 문화 관광의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 5년간 1500억 원을 투입 마한사 발굴조사·정비·활용, 마한문화권 및 고창읍성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20대 대선 공약사업 반영을 요청키로 했다.


유기상 군수는 민선7기 군민과 함께 일궈낸 성과와 실적도 소개했다.


전국 최초 ‘식초문화도시 고창’ 선포로 세계 4대 식초도시 도약과 고창 농특산품 통합브랜드‘높을고창’ 활성화, 지속가능한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으로 먹거리 기본권 보장, 생명산업 농업의 공익적 가치 존중의 농민 공익수당 지급 등을 소개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고창군, 예비문화도시 선정(2020.12)과 동학농민운동의 위상 강화를 위한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 추진, 고창문화관광재단 출범, 한반도 첫 수도 고창학 연구 등 부단한 역사 생태 치유관광 도시 건설도 돋보이는 실적이다. 이밖에 자식농사 잘 짓는 사람중심 도시, 나눔과 봉사로 촘촘한 복지 도시 등의 성과도 나열했다.


특히 민선7기 11개 기업 4,278억원 투자유치에 맞춰 2,130여명 고용창출로 함께 살리고 잘사는 상생경제 도시의 초석을 다진 것도 내놓을 만한 실적이다.


또한 군민의 생활안정 도모를 위한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한빛원전 환경안전 감시센터 고창분소 설치·운영, 선제적 재난 대응을 위한 재난예방시스템 구축, 교통약자에 대한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공 등은 군민과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행복도시를 앞당기는데 한 몫했다는 평가다.


유 군수는 “올 한해 식초산업 육성을 비롯해 치유문화관광 도시 추진, 인재 육성사업, 기부천국 고창군 만들기, 지역 상생경제 활성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면서 “내년에도 흔들림 없이 사업을 추진해 군민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행복한 고창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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