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매출액 역대 최대…영업이익 12.5% 감소

산업·IT 입력 2023-01-27 17:06:19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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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액 80조원 돌파…역대 최대 기록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3조4,673억원, 영업이익 3조5,51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9% 늘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80조 원을 넘어섰다.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 사업이 나란히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연이어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것은 견고한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지속해서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간 영업이익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5% 감소했다.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운 생활가전 담당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29조8,955억 원, 영업이익은 물류 및 원자재비 인상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1조1,296억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15조 7,267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TV 수요 감소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었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8조6,49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전체 매출액 가운데 전장 사업의 비중은 처음으로 1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VS사업본부는 지난 10년간의 투자가 성과로 나타나며 연간 영업이익 1,696억원을 기록해 턴어라운드에도 성공했다.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903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을 기록했다. IT 제품 수요 감소 영향이 있었으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경쟁 심화 및 건전한 유통재고 수준 유지를 위한 비용 지출 영향으로 줄었다.


LG전자는 올해 기존 사업의 한계를 돌파하며 보다 큰 시장 기회와 추가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에 주력한다. 동시에 철저한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익성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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