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하나은행과 인프라펀드 투자…“철도 분야 민간사업 활성화”

산업·IT 입력 2023-05-08 09:11:23 수정 2023-05-08 09:25:03 성낙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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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왼쪽 네번째) 현대로템 레일솔루션본부장과 전호진(왼쪽 다섯번째) 하나은행 IB사업본부장. [사진=현대로템]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현대로템은 하나은행과 철도와 공항,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의 건설 및 개발 사업 투자를 위한 인프라펀드 투자계약서에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로템과 하나은행 등 투자자들은 인프라펀드 투자계약서를 체결, 펀드 참여를 확정했으며 운용은 하나대체자산운용에서 맡기로 했다.

 

이번에 조성된 인프라펀드는 SOC 건설, 수소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및 ESG 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발생되는 수익은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펀드 운용방식은 우선 투자금 일부를 조성하고, 추가 수요가 있을 때마다 투자금을 추가로 모집하는 캐피탈 콜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는 수도권 및 지방 지역의 급행철도, 일반철도, 트램 사업에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신규 철도 사업을 민간에서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노선 신설 및 기존 철도시설 개량까지 민간이 제안할 수 있도록 하고, ·종점 연장, 지선 신설 등에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정부가 개발을 주도했던 철도 사업에 민간의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민간투자사업이 확대될 수 있게 됐다.

 

현대로템과 하나은행은 이번 펀드 조성을 계기로 철도 분야의 민간투자사업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철도 분야는 장기간에 걸쳐 사업이 추진된다. 투자금 회수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만큼 투자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금융사인 하나은행과 철도차량제작사인 현대로템의 참여가 사업의 신뢰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현대로템과 하나은행의 협력으로 국내 철도 민간투자사업 시장이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달 28일 하나은행과 철도 민간투자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철도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철도 차량 제작 및 철도 시스템을 운영하는 대표사로 참여하고, 하나은행은 철도 민간투자사업의 금융 및 사업의 대표주관사로 참여해 철도 민간투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하나은행과의 전략적 협력이 철도 민간투자사업을 발전시킬 계기로 이어질 것이라며 각사의 역량을 모아 민간투자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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