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 효과…소형아파트 분양가 '껑충'

부동산 입력 2023-05-08 19:46:50 수정 2023-05-08 19:54:23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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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분양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소형아파트의 분양가는 2,0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60㎡의 소형아파트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청약홈에 공개된 아파트 청약단지 분양가에 따르면 올해들어 4월까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699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평균 1,521만원 대비 11.7% 오른 수치입니다.


특히 전용면적 60㎡의 소형아파트 분양가 상승폭이 컸습니다. 올해 전국 전용 60㎡ 이하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349만원을 기록하며 2,0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1,938만원 대비 21.2%, 2017년 1,198만원에 비해서는 96.1%나 급등한겁니다.


아파트 분양가 상승은 최근 자재비,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여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소형아파트 외에도 연초 규제지역 해제되면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 강남·서초·송파·용산구 등 4곳으로 대폭 축소돼 고분양가 단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사실상 분양가를 통제하던 '고분양가 관리지역'도 연초 대규모 규제지역 해제에 따라 강남 3구와 용산구로 축소돼 이들 4곳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분양가 책정에 제약이 없어진 상태입니다.


그러면서 올해 수도권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평균 1,934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9% 더 올랐고, 지방 아파트도 지난해 3.3㎡당 평균 1,371만원에서 올해 1,476만원으로 7.7% 상승했습니다.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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