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제 7차 국방기술포럼 개최…“첨단기술 국방 분야 적용 논의”

산업·IT 입력 2023-05-09 15:35:52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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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위사업청]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방위사업청(방사청)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AI·로봇 시대, 첨단 기술의 국방 분야 적용 촉진이라는 슬로건으로, 서울대학교와 공동 주관으로 제7차 국방기술포럼을 개최했다.

 

본 포럼에는 국방부 등 군 관계기관, 정출연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지난 2020년부터 7회째 개최되는 국방기술포럼은 미래의 도전적 국방 환경을 극복하고 AI 과학기술강군을 육성하기 위한 국방 혁신 4.0’의 일환이다.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 전쟁의 게임체인저 개발에 필요한 첨단기술의 발전 추세를 공유하고, 국방 분야로의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계획됐다.

 

이번 포럼은 AI·로봇 및 차세대 국방 로봇의 국내외 발전 동향과 국방 분야 적용방안을 주제로 개최됐다.

 

지난 4월 확정된 '2023~2027년 국방 과학기술혁신 기본계획'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하고, 이어서 생체모방형 로봇 등 6개 주제 발표 및 패널 토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용래 서울대학교 교수는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웨어러블 로봇 및 생체모방형 로봇 등 인공지능 로봇시스템 발전동향을 소개하고 MIT 공대를 통한 치타 로봇 개발 등 민군 기술 융합 전략을 제안했다.

 

이동준 서울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급격한 발전속도를 고려한 국방 무인체계 적용방향을 발표하면서, 딥페이크 등 AI 관련 기술적 이슈를 고려한 점진적 적용 방안도 제안했다.

 

황보제민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비정형 오픈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강화학습 등을 통한 사족 보행 로봇 발전 추세를 발표하고, 수색 및 정찰용 로봇 등 국방 적용 가능성을 제안했다.

 

홍성일 국방과학연구소 박사는 터널·지하시설 등 극한환경에서도 작전 가능한 자율 터널 탐사 로봇 개발 사례를 소개하고, 무인 수색 및 정찰 활동 등 운용 개념 발전과 함께 전력화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주현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박사는 최근 새롭게 소개되고 있는 형상변형무인체계 소요기획 방향을 발표하고, 향후 국방 분야 활용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형상변형무인체계는 특정 환경 및 상황에서 효과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형태나 기능을 변경시킬 수 있는 무인 체계를 말한다.

 

소요군과 방산 업체가 참석한 패널토의에서는 인구 구조 변화와 전쟁 양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 및 로봇기술의 신속한 접목 방안, 민간기업의 국방분야 참여확대를 위한 시범사업 확대, 성실실패정제도 등 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참석자 간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토론이 이뤄졌다.

 

한경호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은 AI 과학 기술 강군 육성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요소다라며, “미래 전장환경 변화와 급격한 병력 자원 감소 등 국방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방사청은 인공지능 및 로봇 관련 R&D를 확대하고 신속한 전력화 연계 방안을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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