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매키넬리 국제로타리 차기 회장, "정신건강 문제 해결 집중할 것"

전국 입력 2023-05-10 09:57:42 이은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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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매키넬리 국제로타리 차기 회장, 진주서 언론 간담회 가져

고든 매키넬리 국제로타리 차기 회장. [사진=국제로타리]

[진주=이은상기자] 고든 매키넬리 국제로타리 차기 회장이 지난 9일 진주(3590지구)를 방문해 한국 사회에서 겉으로 드러나기 어려운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집중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날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서 언론 간담회를 갖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정신 건강 문제 해결을 향후 주요 과제로 꼽은 이유에 대해 한국의 높은 자살률, 미국의 총기난사 사고 등 세계는 정신건강에서 비롯된 문제로 시름시름 앓고 있다국제로타리는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집중함으로써, 자살이나 총기사고 등의 사고들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로타리는 평화 구축을 지향하며 봉사에 대한 7대 원칙을 가지고 있다교육 기회 제공, 깨끗한 물 제공, 환경 보전 등의 7대 원칙은 모두 평화 구축으로 통한다. 평화를 구축하고 유지함으로써, 병들어 있는 세계가 치유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과제로 소아마비 종식을 꼽았다. 이에 대해 국제로타리는 30년 전 필리핀에서부터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의사들, WHO 등 힘 있는 기관들과 함께 소아마비 종식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적으로 정신건강 문제를 드러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중요한데,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정신건강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것을 타인에게 드러내기 어려워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그것을 무시하지 않고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로타리안들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세계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는 것이다. 봉사활동 등 로타리 활동을 통해 우리의 자손들이 지금보다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로타리안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국과 국제로타리3590지구를 방문한 소감에 대해 국제로타리3590지구는 지리적으로는 작으나, 봉사활동이나 기부금 출연 등의 면에 있어 국제로타리 내에서 비중이 큰 지역이라며 특히 진주라는 도시는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와 유사한 점이 많다. 진주를 처음 방문했을 때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신도심과 구도심이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한편 고든 매키넬리 차기 회장은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오는 71일 취임해 1년간 국제로타리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국제로타리는 11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40만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국제로타리는 국내에 72천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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