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된 농산물 보관창고 방치…주민 환경위생 피해

전국 입력 2023-06-20 09:03:39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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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삼천동 3가 '흉물 농산물 보관 창고' 모기 등 벌레 서식지로

전주 완산구 삼천동 3가 인근의 농산물 보관창고가 폐허상태로 방치돼 있다. [사진=신홍관 기자]

[전주=신홍관 기자]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3가에 폐허 상태의 농산물 보관창고가 방치되고 있어 여름철 모기 서식지 등 환경위생 피해 우려를 낳고 있다. 


해당 보관창고의 토지대장에 따르면 경량철골조 조립식건물(1층)의 농산물보관창고·화장실이 연면적 145.2㎡ 규모로 1990년 2월 건축허가를 받아 사용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후 2001년 11월 토지가 임의 경매나 매매로 수차례 토지주가 바뀌고 창고만 남아있어 토지주와 건물주가 각각 다른 상황이다.


이에 대해 토지주는 "폐 농산물보관 창고는 사실 남의 땅에 토지대장만 존재할 뿐인데 건물주를 못 찾아 깔끔하게 정리를 못한다"고 말했다. 또한 "폐창고는 전주시 효자동 1가에 거주하는 A씨로 주소지에서 찾을 수 없어 폐허된 폐농산물보관창고가 우범지대가 될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더욱이 인근에는 전주완산고등학교가 있고 법무보호복지공단전북지부(구 갱생보호소)가 위치하고 있어 청소년들에 대한 보호가 필요한 지역이다.


토지주는 "이런 상황인데도 토지대장 말소를 할 수 없어 폐창고 주위가 잡초와 나무로 우거져 있어 밖에서 잘 보이지 않는 폐농산물창고에서 청소년 범죄 등이 발생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인근 성예요양원 관계자는 "20년이 넘은 폐공장이 요양원 입구에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다. 모기 등 벌레들의 서식지가 되고 있어 환경위생에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곳을 통행하는 삼산마을 주민들과 아침 저녁으로 산책길로 사용하는 안산마을 주민들은 "노후화된 폐건물은 흉물스럽고 미관상도 매우 안좋다"며 속히 폐건물을 정리해 위생적이고, 깨끗하고, 모기 등 벌레 서식지를 막는 도로 경관이 되기를 바란다"는 여론이다.


이에 대해 전주시 완산구청 건축과 담당공무원은 "현장을 점검한 후 농산물창고 주인을 찾아 신속히 폐창고 건물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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