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외국인 주민 대상 의료 전문 통·번역가 양성교육
외국인 주민 대상 의료 전문 통·번역가 양성교육(평생교육과). 모습.[사진 제공=창원시]
[부산=김정옥 기자]창원특례시는 5일부터 관내 유학생·결혼이민자 30명을 대상으로 의료 분야 전문 통·번역가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외국인 주민은 증가하나 외국인 노동자들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때 언어소통 장애로 불편을 종종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외국인 유학생이나 결혼이민자들의 이중언어 강점을 활용해 통·번역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의료분야 통·번역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은 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위탁운영한다.
또 교육은 창원대학교에서 2주간의 이론 수업과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에서 3주간 현장 실습으로 진행된다.
5주 간의 교육 받은 수료자들은 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관리하고 있는 통·번역 활동가 인력 자원 명단에 등재되어 향후 지역 병원에서 통·번역 요청 시 활동할 계획이다.
김태호 평생교육과장은 “외국인 주민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주민들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며 “앞으로 이들의 이중언어 능력이 외국인 주민과 지역사회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이번 의료 통번역 교육을 시범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교육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kjo571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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