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한·호 컨소시엄 출범…그린 암모니아 사업 속도”

산업·IT 입력 2023-07-13 14:28:26 성낙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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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스캇 스튜어트 호주 퀸즐랜드주 자원부장관, 다니엘킴 아크에너지 대표,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호주 퀸즐랜드주 수상, 이종화 한화임팩트 전무,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알렉산드라 시덜 주한 호주대사 대리, 이성모 SK가스 부사장. [사진=고려아연]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고려아연은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인 아크 에너지(Ark Energy)가 한화임팩트, SK가스와 함께 결성한 한호 컨소시엄의 본계약(HoA, Head of Agreement)을 체결, 출범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호 컨소시엄은 2030년까지 호주로부터 연간 100만톤 이상의 그린 암모니아를 한국으로 수출하는 사업에 대한 공동검토를 목적으로 결성되었으며, 본 계약 체결을 통해 작년 9월 한호컨소시엄 4개사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주요조건에 대한 합의와 이행 의지를 공고히 했다.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과 아나스타샤 팔라쉐이(Annastacia Palaszczuk) 호주 퀸즐랜드 주 수상, 고려아연과 아크 에너지를 비롯한 4개사의 임원 및 실무진 등이 참석했다.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호주 퀸즐랜드 주 수상은 호 컨소시엄의 출범을 환영하고, 퀸즐랜드 주는 앞으로도 수소를 비롯한 그린 에너지의 한국으로 수출을 위해 지원을 다하겠다, “·H2 컨소시엄은 노스 퀸즐랜드와 동북아시아를 연결하는 새로운 녹색 에너지 수출 통로를 구축하고, 지역 사회의 번영을 촉진하며, 한국과 호주의 탈탄소화를 지원하고자 하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 수출의 허브가 되기 위해 한호 컨소시엄에 대한 인프라 지원이 본격적으로 진전될 것이며, 생산에 필요한 물과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크 에너지는 고려아연의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 수소 사업 분야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호주 자회사로서 수소 상용 모빌리티를 통해 디젤 연료를 대체하는 데 주력하는 SunHQ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퀸즐랜드 주 북부 재생 에너지 구역(QREZ) 내 최대 발전 용량 4,000MW 이상을 갖춘 1,900 제곱킬로미터 규모의 콜린스빌 그린 에너지 허브(Collinsville Green Energy Hub)를 조성하여 대규모 그린 수소 및 그린 암모니아 생산시설 건설을 계획 중에 있다.

 

다니엘 킴 아크 에너지 대표는 고려아연과 함께 한화임팩트와 SK가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은 성공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노스 퀸즐랜드는 세계적인 그린 수소 생산기지이자 수출기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애벗포인트(abbot Point)는 전략적으로 위치한 심해 항구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규모의 수출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앞으로 이러한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파트너사들과 함께 수소경제 활성화에 큰 책임감을 갖고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 달성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통한 에너지 안보 이슈 해결에 기여하고자 호주 신재생에너지 개발자산(9GW 규모)을 기반으로 대규모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운송이 용이한 암모니아 형태로 변환하는 플랜트를 구축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 나가고 있다.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오늘의 이 행사를 통해 한호 컨소시엄이 본궤도에 올라 의미가 크다, “고려아연은 주요 그린 암모니아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서 호주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컨소시엄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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