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경쟁률 상위 20개 단지 중 7개 단지 주상복합ㆍㆍ상위 휩쓴 ‘주상복합’

S경제 입력 2021-05-07 15:11:03 박진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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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분양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상위 2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주상복합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뛰어난 입지 조건에 최신 특화 설계가 도입된 고급 주거단지로 각광받으며 주상복합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조사한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국에서 131, 48892가구(일분분양 기준)가 청약 접수를 받았다. 이 중 1순위 평균 경쟁률 상위 20곳에 이름을 올린 단지 가운데 7개 단지가 주상복합단지로 조사됐다.

 

지난 2월 금호산업과 신동아건설이 분양한 주상복합단지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H2블록과 H3블록이 각각 221.41, 134.871로 세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에도 GS건설이 경기도 성남시에서고 공급한 판교자이엘라KCC건설이 부산시 동래구 안락동에서 공급한 안락 스위첸’, 현대엔지니어링이 광주시 서구 광천동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광천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상복합 아파트의 인기를 증명했다.

 

주상복합의 인기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전용198)’는 지난 4552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2017년 분양가 375800만원 대비 47% 가량 오른 금액이다.

 

대구와 부산 등에서는 주상복합이 실거래가 상위에 이름을 올리며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실제 올해 대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실거래가 상위 5곳 중 3곳이 주상복합단지인 범어동 위브더제니스로 집계됐다. 부산에서는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해운대 경동제이드’, ‘용호동 W’, ‘해운대 대우트럼프월드마린등 주상복합 단지들이 상위 10위를 모두 휩쓸었다.

 

이러한 주상복합의 인기 이유에는 우수한 입지와 개선된 상품성이 꼽힌다.

 

주상복합은 대부분 용도지역상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에 위치해 역세권이거나 교통이 편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지를 중심으로는 기본적인 상권이 갖춰져 있으며 단지 내 상가에 카페, 은행, 마트, 편의점, 병의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또 대부분 고층으로 조성돼 조망권과 일조권도 뛰어나다.

 

일반 아파트 못지 않은 상품 설계도 한몫했다. 단지를 100% 중소형으로만 구성하거나, 전 가구를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주상복합 단지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통풍과 환기 문제를 해결한 단지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새 아파트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새롭게 선보이는 주상복합 단지들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최근 정부의 규제 방침에 똘똘한 한채 선호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주상복합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5월 전국에서 눈에 띄는 주상복합 단지들이 있어 살펴봤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 1211번지 일원에서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동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지상 최고 49, 5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84단일 면적으로 구성한 아파트 941가구와 전용면적 83의 주거용 오피스텔 68실 등 총 1,009가구로 구성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과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대구백화점은 물론 대구 최고 상권으로 꼽히는 동성로도 가깝다. 단지 바로 옆으로는 지난해 성공리에 분양한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500가구)’이 위치해 힐스테이트주거복합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도 5,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일원에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를 분양한다. 지하 5~지상 최고 49층 규모다. 전용면적 84아파트 743가구와 오피스텔 50실 등 총 793가구로 조성된다. 대전지하철 1호선 중앙로과 대전~세종~오송을 잇는 BRT노선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중앙시장, 중앙로 번화가가 근거리에 위치해있다.

 

대방건설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2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르트 퍼스티지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6~지상 49, 아파트 3개 동, 오피스텔 1개 동, 오피스 1개 동 총 5개동(상업시설포함)으로 구성된 대규모 주거복합단지이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84·102로 구성된 아파트 531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SRT GTX-A(예정) 등 광역 교통망이 풍부하고 여울공원과 오산천 생태 테마공원, 롯데백화점(예정), 이마트 트레이더스(예정)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인접하다.

 

SM그룹 건설부분은 경기도 평택시 통북지구에서 주상복합 평택역 경남아너스빌 디아트를 선보인다. 지하 4~지상 47, 4개 동 규모에 아파트 499가구, 오피스텔 34실 등 총 533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1호선 평택역과 평택 고속터미널도 인접해 있으며, 현재 SRT가 운영중인 지제역도 가깝다. /박진관 기자 nomad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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